리플(XRP)의 투자자들이 리플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간 소송에서 리플이 승소할 경우, XRP가 50% 가량 급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4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리플 투자자들은 리플이 SEC와 2년여 가까이 진행하고 있는 장기간의 법적 공방에서 승리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가정을 바탕으로 토큰 가격의 대폭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최근 담당 소송 지방판사 아날리사 토레스는 윌리엄 힌먼 SEC 전 임원이 작성한 문서를 공개하라고 판결했다. 이는 주로 윌리엄 힌먼이 2018년 6월 야후 파이낸스 올 마켓 서밋에서 한 연설과 관련 있다.

해당 연설은 리플과 SEC 간 '미등록 증권 판매' 소송의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증거 자료로, 당시 SEC 임원이었던 그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유가 증권이 아니다'라고 언급한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즉, '힌먼 문서' 공개 판결은 리플 측에 유리한 것으로, 해당 소식이 알려지자 XRP는 20% 가량 랠리를 보이기도 했다.

매체는 "리플이 소송에서 승리하면 XRP가 기술적으로 0.57달러 저항을 넘어 0.72달러까지 50% 이상 급등할 수 있다"면서도 "반대로 하락 시 0.31달러까지 추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곡슈타인 미디어 설립자 겸 전 미국 하원의원 후보인 데이비드 곡슈타인은 최근 트위터를 통해 "반복적으로 강조하지만 리플이 SEC와의 '미등록 증권 판매' 소송에서 승소할 경우 XRP는 급등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4일 오전 9시 11분 현재 바이낸스 USDT 마켓에서 XRP는 전일 대비 2.29% 상승한 0.460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리플(XRP), SEC와 소송 귀추 주목..."승소시 50% 급등" 전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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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한나 블루밍비트 기자 sheep@bloomingbit.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