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첫 '디자인정책관'에 최인규 인제대 교수 내정
서울시는 민선 8기 서울의 디자인 정책을 이끌 '디자인정책관'에 최인규(53) 인제대 멀티미디어학부 교수를 내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달 조직개편 당시 개방형 직위로 신설된 디자인정책관은 도시경쟁력 회복을 위한 디자인도시 모델 정립,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 마련, 디자인산업 육성, 도시경관 디자인 종합계획 수립 등 디자인 정책을 총괄하는 자리다.

최 내정자는 외부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개방형직위 선발시험위원회와 인사위원회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임용 결격사유 조회 등 사전 절차를 거친 후 29일 공식 임용될 예정이다.

최 내정자는 서울대에서 산업디자인을 전공하고 서울대학원에서 석사(산업디자인)와 박사(공간디자인) 학위를 받았다.

인제대 멀티미디어학부 교수로 재직하면서 김해시 상방동 도시재생뉴딜사업 총괄 코디네이터, 서울시 디자인서울총괄본부 디자인지원실, 기아자동차 중앙기술연구소 디자인센터 등에서 현장 경력도 쌓았다.

최 내정자는 "시민, 내·외부 전문가 등과 합심해 디자인을 통한 글로벌 톱5 매력도시 조성, 디자인서울 2.0 추진체계 마련, 디자인산업 육성을 통한 서울의 경제 활성화 등의 정책을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서울시는 "최 내정자가 높은 전문적 식견과 풍부한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서울시의 디자인 관련 각종 현안 추진과 장기적인 비전 정립을 신속하고 강력하게 추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