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라운드, 파스칼 베를라인 7위로 피니쉬
-14일, 포뮬러 E 통산 100번째 레이스 도전

포르쉐 AG가 태그호이어 포르쉐 포뮬러 E팀이 서울 E-프리 파이널에서 점수를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포르쉐, 서울에서 포뮬러 E 시즌 파이널 킥오프

이번 시즌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 15라운드에서 파스칼 베를라인(GER)은 포르쉐 99X 일렉트릭과 함께 7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점수를 얻었다. 앙드레 로테레르는 결승선을 통과하지 못했다.

파스칼 베를라인은 예선전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서울 스트리트 서킷 P4에서 15라운드를 시작했다. 하지만 출발이 좋지 않았고 결과적으로 4순위가 뒤처졌다. 이후에는 서울종합운동장을 통과하는 2.618km 서킷에서 견고한 레이스를 펼치며 최종 7위에 올랐다. P20에서 시작한 앙드레 로테레르의 레이스는 첫 번째 랩에서 끝이 났다.

사고 차 8명의 드라이버 중 한 명으로 심하게 젖어 있던 노면 구간인 트랙의 20번째 턴에서 방어벽으로 돌진했다. 차는 심각한 손상을 입었으며 한참 동안 중단되었던 레이스가 재개 되었을 때도 경기를 계속할 수 없었다.

파스칼 베를라인은 "레이스 자체는 좋았지만 결과에 만족하지는 않는다"며 "출발 때 출력이 약해 4순위나 밀렸다. 페이스가 좋았지만 서울 스트리트 서킷에서의 추월은 매우 까다로웠고 견고한 그리드 포지션에서 더 좋은 결과를 내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포르쉐, 서울에서 포뮬러 E 시즌 파이널 킥오프

앙드레 로테레르는 "광징히 힘든 경기였다"고 말한 뒤 "연습주행과 예선전부터 어려움을 겪었고 타이어 펑크 때문에 적절한 시간 설정이 불가능했다"고 답했다. 이후 "시야가 좋지 않은 젖은 트랙 위에서 조심스럽게 경주에 임했고 20번째 턴에서는 주의를 기울이며 일찍 브레이킹을 했으나 노면에 심하게 젖어 있어 7-8대의 차가 연속해서 방어벽으로 미끄러졌다. 개인적으로 마지막 포뮬러 E 레이스가 될 16라운드에서는 상황이 더 나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 드라이버 순위에서 파스칼 베를라인은 합계 71점, 10위로 시즌 파이널 레이스에 진출했다. 앙드레 로테레르는 63점으로 12위를 기록했다. 태그호이어 포르쉐 포뮬러 E 팀의 팀 순위는 134점으로 현재 6위에 올라있다.

한편, 새롭고 독특한 디자인의 포르쉐 99X 일렉트릭은 서울 E-프리 레이스에 처음 투입됐다. 차에는 포르쉐와 태그호이어가 최초로 공동 개발한 스마트워치 '태그호이어 커넥티드 칼리버 E4 - 포르쉐 에디션'의 월드 프리미어를 기념하는 새로운 리버리가 적용됐다. 2021년부터 포르쉐와 태그호이어는 글로벌 파트너로 협력해오고 있으며 2019년부터 포뮬러 E 팀의 타이틀 파트너였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