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이상순 (사진='서울체크인' 방송 화면 캡처)
이효리, 이상순 (사진='서울체크인' 방송 화면 캡처)

가수 이효리·이상순 부부가 공동명의로 소유하고 있던 서울 용산구 한남동 빌딩을 매각하며 약 30억원의 시세차익을 거둔 것으로 밝혀졌다.

본지 취재 결과, 이들 부부는 지난 2019년 9월 58억원에 매입한 지하 1층 ~ 지상 4층 규모의 한남동 빌딩 (대지면적 187㎡, 연면적 470㎡)을 지난달 88억원에 매각했다. 지분은 이효리가 69%, 이상순이 31%의 지분을 각각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SH공인중개사사무소 서진원 대표는 "최근 비주거용 건물인 근린생활시설 용도의 건물에 대한 투자가 주목 받고 있는중"이라며 "그보다 좀더 앞선 시기인 2019년도에 평당 약 1억원대 매입하여 2022년도에 평당 약 1억 5천만원대에 매도함으로 인해 좋은 시기에 성공 투자한 사례로 보여진다"라고 밝혔다. 또한 "소유한 건물은 이면도로이나 코너에 위치하고 있어서 지리적 위치도 좋은편이며, 노후된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건물 가치를 증가시킴으로 인해 가치가 상승하였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효리는 앞서 2018년 JTBC '효리네 민박집'에 나온 주거집을 JTBC에 14억 3000만원에 매각했으며, 이후 서울 논현동 단독주택과 삼성동 고급 주상복합아파트를 잇따라 매각해 부동산 시세차익을 거뒀다.

한편 이효리·이상순 부부는 최근 제주도에 카페를 오픈했으나, 몰려드는 관광객 인파로 한차례 홍역을 겪은 바 있다. 이후 이상순은 "카페에 아내 이효리는 오지 않을 것이며, 영업은 예약제로 변경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이효리는 방송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유정민 텐아시아 기자 hera2021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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