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니아는 유럽 출시를 준비 중인 탈모 증상 완화 기능성 화장품 '코스메르나'가 독일 더마테스트의 안전성 평가 최고등급인 '엑셀런트 5-STAR'를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코스메르나는 짧은간섭리보핵산(siRNA) 유전자 기술 기반으로 개발한 탈모 증상 완화 기능성 화장품이다. 탈모 관련 단백질을 만드는 유전정보를 가진 메신저RNA(mRNA)를 분해하는 효능이 있다.

세계적 권위의 글로벌 공인 인증기관인 독일 더마테스트사는 1978년 설립된 독일 업계 최초 피부과학 연구소로 피부과 전문의, 알러지 전문의사 등 전문가들이 피부에 사용하는 제품들을 과학적인 방법으로 안전성과 효능을 평가하는 시험 기관이다. 안전성 시험의 경우 그 범위와 결과에 따라 인장마크를 부여되는데 피부 저자극 시험을 통과하면 엑셀런트, 중기간 적용시험을 충족하면 엑셀런트 3-스타, 그리고 최고의 안전성으로 직접 사용하는 부위에서 테스트를 진행하여 장기간 적용시험을 충족하면 최고등급인 엑셀런트 5-스타를 부여한다.

바이오니아가 2022년 7월 부여받은 더마테스트 ‘엑셀런트 5-스타’ 인장 (사진=바이오니아 제공)

바이오니아는 올 3월 패치테스트에서 ‘엑셀런트’ 등급을 획득한 이후, 어플리케이션 테스트에서도 최고 등급을 받았다. 코스메르나의 우수한 안전성과 품질을 세계적 검증기관으로부터 인정받은 것이다.

지난해 12월 코스메르나는 식약처로부터 안전성을 이유로 허가가 반려된 바 있다. 주성분인 siRNA 물질의 안전성이 충분히 입증되지 않았다는 것. 화장품은 매일 발라야 하고, 사람 피부와 접촉이 많기 때문에 안전성이 최우선이라는 게 식약처의 입장이었다.

하지만 이번에 실제 사용부위에 직접 테스트해 글로벌 스탠다드로 정평이 난 독일 더마테스트사로부터 최고등급을 획득하면서 제품의 안전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으며, 이후 현재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유럽 화장품등록포털(CPNP) 등록을 통해 유럽 탈모시장 진출의 대장정을 시작할 계획이다.

앞서 바이오니아는 코스메르나에 대해 국내에서 세 차례 인체적용시험을 거쳐 인체에 부작용과 독성이 없다는 걸 증명했고 이에 관한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Nature) 산하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게재해 제품의 공신력을 높인 바 있다.

코스메르나는 탈모 유형 중 80% 이상을 차지 하는 안드로겐성 탈모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전세계 탈모인은 약 19억명으로 추정되며, 특히 유럽권에서는 40대 이상 남성은 탈모 유병율이 50%를 넘어선다. 그렇기 때문에 탈모 예방이 더욱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다.

이러한 수요는 글로벌 탈모 케어 시장의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Global Market Insight에 따르면 오는 2024년에는 탈모 관련 시장 규모가 약 400조원까지 확대될 것이라 전망된다.

코스메르나의 안전성을 겸비한 탁월한 탈모 예방 솔루션은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꿀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바이오니아는 출시 후 시장 점유율을 10% 이상으로 목표하고 있다.

바이오니아 관계자는 “코스메르나는 주1회 두피에 도포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안전성과 효능뿐 아니라 사용자의 편의성까지 고려한 제품”이라며 “향후 CPNP 등록도 올해 말 계획에 맞춰 진행해 "나날이 커지는 글로벌 탈모 시장의 게임체인저이자 당사를 대표하는 글로벌 캐시카우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