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자오쉬 중국 외교부 차관 안드레이 데니소프 러시아 대사 접견




◆…러시아 국기와 중국 국기 (사진 로이터)




6일(현지시각) 마자오쉬(马朝旭) 중국 외교부 차관이 안드레이 데니소프 중국 주재 러시아 대사와의 접견 자리에서 다자기구를 통한 중러 관계 강화를 약속했다.

또한 마 차관은 중국이 러시아와 전략적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교류를 증진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서방의 대러 견제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러시아 편들기가 유지되고 있는 만큼 양국 간의 외교 관계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지난 6월에는 중국과 러시아가 서방의 제재에 대응하기 위해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이뤄진 브릭스(BRICS) 국가들의 역할과 협력을 강조하기도 했다.

중국은 브릭스에서 가장 거대한 경제 규모를 자랑하고 있으며 브릭스가 지닌 27조5천억 달러의 경제력 중 약 70%를 담당하고 있다.

중국은 여타 국가들과 달리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하는 데에 '침공'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을 반대해 왔다.

오히려 서방이 이 때문에 러시아에 경제 제재를 부과하는 행위는 국제 질서를 위반하는 일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전 중국과 러시아는 양국 간 '무제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기도해 국제 사회의 공분을 샀다.

또한 중국과 러시아는 세계연합(UN)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미국이 핵미사일 개발하는 북한을 억지하기 위한 제재 결의안을 요청할 때마다 상임이사국으로서 거부권을 행사하거나 투표를 보류해 결의안 채택을 무마해왔다.

한편 미국이 다가 오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대중 관세를 일부 철회하는 움직임을 보임에 따라 중국 또한 미국과의 외교 관계를 신경쓰지 않을 수 없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지난 6월 중국은 재정부 산하 관세사를 통해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 면제 조치를 내년 2월까지 연장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원래대로라면 기존의 관세 면제 조치가 30일에 만료될 예정이었으나, 미국의 선(先) 관세 면제 조치를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조세일보 / 황주영 기자 flylikekite94@jose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