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을 위한 '화면 해설 방송 AI기술' 개발




◆…사진=CJ올리브네트웍스 제공



CJ올리브네트웍스(대표이사 차인혁)가 tvN과 함께 시각장애인을 위한 화면 해설 방송에 AI기술을 도입한다고 5일 밝혔다.


화면 해설 방송은 시각장애인을 위해 해설자가 등장인물의 표정이나 몸짓, 장면전환 등 화면의 전체적인 내용을 음성으로 설명해 주는 방송이다.

일반적으로 화면 해설 방송은 화면을 음성으로 해설해주는 음원을 녹음해 주음성과 믹싱한 후 부음성에 실어서 음성다중으로 송출하는 방식으로 최종 편집 후에 다시 사운드 믹싱을 해야 해 긴 제작 시간이 소요된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화면 소리에만 의존해 시청하는 시각장애인에게 친숙한 유명인의 목소리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AI 보이스 클로닝 기술을 화면 해설 방송에 지원했다. AI 보이스 클로닝은 AI 알고리즘에 의한 개인별 음성 분석 및 자동 생성이 가능한 음성합성 기술로 음성을 학습한 뒤 텍스트를 입력하면 원하는 목소리를 자동으로 생성할 수 있다.

이 기술로 콘텐츠마다 전체 지문을 녹음하지 않아도 일정 시간 녹음해 둔 목소리를 기반으로 AI가 여러 프로그램 화면 해설 음성을 자동으로 생성할 수 있어 시각장애인에게 다양한 콘텐츠를 빠르게 전달할 수 있다.

tvN은 AI 보이스 클로닝 기술을 적용한 화면 해설 방송의 내레이션으로 배우 전미도와 함께한다. 전미도는 AI 학습을 위해 다양한 예시 문장을 녹음했고 이를 활용해 전미도의 목소리로 tvN 토·일 드라마 ‘환혼’을 설명하는 화면 해설 방송을 내보낸다.

이현기 CJ올리브네트웍스 Virtual Human Lab 팀장은 “상대적으로 콘텐츠 시청에 제약이 있는 시각장애인이 AI 보이스 클로닝으로 색다른 화면 해설 방송을 경험할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시청 소외 계층을 포함한 모든 시청자가 보이스 클로닝, 버추얼 휴먼을 활용해 차별화된 콘텐츠 경험과 높은 몰입으로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미디어 AI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CJ올리브네트웍스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e북 제작 및 장애인 영화제 후원 등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한국어·한국수어 변환 시스템 기술 개발 등 IT 기술을 활용한 사회적 가치 증대를 위한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조세일보 / 황상석 전문위원 hss0916@jose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