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신임 행정 장관 취임식 참석한 시 주석

현행 일국양제 체제 변경할 필요 없다 밝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 로이터)




1일(현지시각) 홍콩 신임 행정 장관 취임식에 참석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일국양제(一國兩制)로 알려진 홍콩의 '1국가 2체제'를 바꿀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중국은 1997년 7월 홍콩을 영국으로부터 반환 받을 당시 홍콩의 자치 권한과 사법권 독립을 최소 2047년까지 보장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중국 정부가 홍콩의 독립된 권한을 처참히 짓밟고 있다며 시 주석이 약속한 일국양제의 유지는 불가능하다는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다.

홍콩 내 반중국 대규모 시위가 벌어진 이후 중국 정부가 2020년 홍콩보안법을 강제 도입함에 따라 홍콩의 자유가 크게 제한받게 됐다는 것이다.

홍콩보안법 도입 등 홍콩 내 상황을 주시하던 영국과 미국은 중국이 일국양제의 약속을 지키는 데 실패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이와는 달리 중국과 홍콩은 보안법을 통해 홍콩이 "혼란으로부터 질서를 재정비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시 주석은 "(중국 대륙의) 포괄적인 사법권 해석 아래 일국양제 약속은 성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렇기 때문에 (현재의) 일국양제 체계를 바꿀 이유가 없으며 오래도록 유지돼야 한다"고 덧붙여 말했다.

시 주석은 국제 금융과 무역의 허브로서 기능하는 홍콩의 역할을 적극 지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일보 / 황주영 기자 flylikekite94@jose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