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한창목 성동세무서장, 윤종건 서울청 징세관, 정용대 서울청 첨단탈세방지담당관, 박수복 중부청 납세자보호담당관.




김창기 국세청장 취임 후 처음으로 단행되는 국세청 고위공무원 인사가 임박하면서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고위공무원(나급)으로 승진하게 될 부이사관(3급) 후보군에도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지금까지 고위공무원 가운데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진 이들은 임광현 차장, 임성빈 서울청장, 김재철 중부청장, 이판식 광주청장 등 총 4명이다. 김동일 조사국장이 2급 청장으로 전보될 경우 사표를 낼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현재까지는 확정된 인원은 4명이 전부다.

가뜩이나 TO가 넉넉하지 않은 상황에서 고위공무원 2명이 국세청에 원대복귀한다. 미국 교육기관에 파견을 나간 김오영 전 부산지방국세청 조사1국장(행시42회)과 청와대 파견을 나간 한재현 전 서울국세청 송무1과장(세무대 4기)이 복귀하는 것. 이렇게 되면 빈자리는 단 2자리 밖에 남지 않게 된다. 국세청에 따르면 미국 파견은 코로나19로 인해 다음 파견 일정이 기약 없는 상황이고, 청와대 파견은 국세청에 따로 배정된 자리가 아니기 때문에 향후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현재 파견자와 파견이 예정되어 있는 3명(최종환 : 카이스트, 김태호 : 세종연구소, 박찬욱 : 조세재정연구원 예정)을 제외한 국세청 내 부이사관은 총 22명이다. 최근 이응봉 강남세무서장이 명예퇴직했고, 해외 파견을 나갔던 공석룡 전 국세청 조사2과장과 조세재정연구원에 파견을 나갔던 강종훈 전 빅데이터센터장, 청와대 파견을 나갔던 김용완 전 서울청 조사3국 관리과장이 국세청에 복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불과 4개월 전에 부이사관으로 승진한 한경선 국세청 납세자보호담당관(67년·충남대전·세무대6기), 최인순 국세청 국제조세담당관(65년·경북풍기·7급공채), 강상식 국세청 부가가치세과장(77년·경북봉화·행시43회), 박찬욱 법무과장(71년·서울·행시44회)을 승진 후보에서 제외한다고 해도 경쟁률이 결코 낮지 않은 상황이다.

행시출신 중에는 한창목 성동세무서장(73년·경북청도·행시41회)이 승진 문턱에 가장 접근해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한창목 서장은 지난 2019년 4월 부이사관에 승진해 박광수 인천청 조사1국장(64년·경기옹진·세대3기·2018년 11월 승진) 다음으로 승진일이 빠르다. 비고시 출신 가운데선 윤종건 서울청 징세관(66년·경남창녕·7급공채)이 하마평에 오르내린다. 윤종건 징세관은 한창목 서장과 같은 날 부이사관으로 승진했다.

행시기수가 한창목 서장과 같은 정용대 서울청 첨단탈세방지담당관(68년·전남화순·행시41회)과 세무대 출신인 박수복 중부청 납세자보호담당관(66년·경북청도·세대5기) 등도 유력 후보로 분류되고 있는 모습이다.

이 밖에 행시 출신 부이사관에는 유재준 인천청 성실납세지원국장(72년·서울·행시43회), 윤창복 국세청 감찰담당관(74년·제주·행시44회), 공석룡 전 국세청 조사2과장(71년·경기화성·행시44회), 최영준 광주청 조사1국장(68년·전북순창·행시44회), 윤승출 대전청 조사1국장(72년·충남보령·행시44회), 지성 국세청 감사담당관(73년·경북의성·행시43회), 박병환 대구청 조사1국장(69년·경북안동·행시44회), 김정주 국세청 기획재정담당관(73년·광주·행시44회) 등이 포진해 있다.

비고시 출신으로는 유병철 서울청 납세자보호담당관(66년·경남함안·7급공채), 박광종 서울청 감사관(67년·전남광산·세대5기), 김길용 중부청 감사관(66년·경북김천·세대5기), 장신기 국세청 대변인(67년·전남순천·세대5기) 등이 있다.

조세일보 / 이현재 기자 rozzhj@jose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