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 기생충·헤어질 결심…K영화는 왜 강한가?
▷아제아제 바라아제, 씨받이, 피에타, 밀양, 기생충, 브로커, 헤어질 결심…

▷명량, 국제시장, 극한직업, 실미도, 태극기 휘날리며, 베테랑, 광해…


앞엣것은 국제 영화제에서 주목받은 한국 영화입니다. 뒤엣것은 10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끈 영화들이죠. 여러분은 이 중 몇 편을 보셨나요?

최근 한국 영화계가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헤어질 결심’을 연출한 박찬욱 감독이 프랑스 칸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았고, ‘브로커’에서 열연한 배우 송강호 씨가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습니다. 작년엔 영화 ‘미나리’로 윤여정 씨가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았고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이 2019년 칸 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들어올렸죠. 아이돌 그룹 BTS(방탄소년단), 드라마 ‘오징어 게임’ 등 다른 장르의 성공과 함께 K콘텐츠의 쾌거로 기록됐습니다.

한국 영화는 양적, 질적으로 모두 성장했습니다. 젊은 작가들이 내놓는 시나리오는 탄탄해졌고, 투자는 거대해졌으며, 멀티플렉스관 등 영화 환경도 좋아졌죠. 할리우드 영화는 물론 홍콩 영화에도 뒤졌던 한국 영화의 놀라운 발전입니다. K영화와 K콘텐츠를 잠시 들여다볼까요?

고기완 한경 경제교육연구소 연구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