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의 조사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5년간 23억5000만달러에 이르는 불법 자금 세탁에 관여했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는 "바이낸스는 북한 해킹 그룹 라자루스를 포함한 수많은 범죄 집단의 불법 자금 세탁을 처리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라자루스는 2020년 9월, 슬로바키아의 가상자산 거래소 이터베이스(Eterbase)를 해킹해 약540만달러의 가상자산을 훔쳤다. 이후 바이낸스를 통해 24개의 익명 계정을 만들고 자금을 세탁했다.

이터베이스 측은 "바이낸스의 익명성으로 인해 우리의 자금이 누구에 의해 어떻게 이동하는지 전혀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체이널리시스 또한 같은 해 보고서를 통해 "바이낸스는 2019년에만 7억7000만달러에 달하는 범죄 자금 거래를 처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바이낸스 측은 "로이터의 계산이 정확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바이낸스는 불법 자금 세탁을 감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로이터 "바이낸스, 5년간 불법자금 23억5000만달러 세탁 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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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두현 블루밍비트 기자 cow5361@bloomingbit.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