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사공 / 사진=뱃사공 인스타그램

뱃사공 / 사진=뱃사공 인스타그램

불법 촬영을 인정하고 경찰서에 자수한 래퍼 벳사공. 그와 같은 크루인 리짓군즈 소속 래퍼 블랭이 뱃사공을 옹호하며 신경을 밝혔다.

블랭은 15일 "리짓군즈 몰카 돌려본 XX들 된 거로 몰리고 있으니 그냥 심정이 이상해서 아예 솔직하게 한 마디 적는다. 이미 관심 없는 사람들은 듣지 않겠지만 진짜 팩트만 얘기하겠다"고 운을 뗐다.

최근 래퍼 던밀스의 아내가 래퍼가 여성과의 사생활을 몰래 촬영했으며 이에 피해자가 생겼다고 폭로했다. 극단적 선택을 한 피해자도 있으며 시도했다가 고통 속에 살고 있는 피해자도 있다고 주장했다.

몰카 래퍼는 뱃사공으로 추측됐고, 뱃사공은 이러한 사실을 인정하고 경찰서에 자수하겠다며 사과한 바 있다.

리짓군즈는 '나 혼자 산다' 등으로 대중적 인지도를 얻은 코든 쿤스트와 몰카 래퍼 뱃사공, 블랭, 제이호, 재달, 요시 등 15명이 소속된 힙합 크루다.
블랭 / 블랭 인스타그램

블랭 / 블랭 인스타그램

블랭은 "미친 놈이 여행중에 인스타라이브 혼자 술방 하다가 갑자기 여자 목소리가 들렸고 당황해서 라이브껐다. 그래서 카톡방에서 ㅋㅋ거리면서 사람들이 웃었고 누구냐고 물어보니 뱃사(뱃사공)가 방에 엎드려 이불덮고 자는 여자친구 사진 찍어서 올렸다(가슴 일부랑 얼굴측면 나온거맞음)"고 말했다.

이어 "그냥 평소에 안그러는데 그날따라 욕심내서 개드립쳐서 선 넘은걸로 생각했다"면서 알 수 없는 말을 이어갔다.

블랭의 말을 해석하면 뱃사공이 여행 중에 인스타그램 라이브로 소통하던 도중 여성 목소리가 들려 급하게 방송을 종료했다. 동료들이 누구냐고 묻자 뱃사공은 자고 있는 여자친구을 찍어 단체 채팅방에 올렸다. '몰래 찍은 사진'이지만 동료들은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했다.

블랭은 "2018년 일이고 그 전, 그 이후로도 저런 비슷한 사진들 절대 없고 그냥 우리 XX 같은 사진이 전부인 개그 카톡방"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잘했다고 올리는거 절대로 아니고, 피해자분께 죄송한 마음으로 나도 조사에 임할 예정이다. 참고인으로 경찰서에 카톡방 2018년부터 현재까지 모든 내용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블랭은 "불법 동영상이나 돌려보는 그런 XX들로 매도되는 현재 상황이 우리가 그동안 했던 모든 활동과 태도들도 XX 취급당하는 게 가슴이 찢어진다. 리짓 군즈 시작을 함께했던 친구가 잘못한 건 백 번 맞기에 현재 두둔할 생각은 없지만 법적 처벌 모두 받고 시간이 충분히 지났을 때 걸레짝돼서 음악을 못하게 돼도 리짓군즈의 끝까지 같이 갈 거다. 범죄자 XX랑 같이 욕해도 상관없고 감수할게"라고 했다.

또 "지금 너무 감정적이고 변명 같아서 올리기 싫은데 시간이 지나면 모든 게 밝혀질 거라 생각하고 피해자를 찾으려는 멍청한 생각은 하지 말아 줘"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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