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트레이딩뷰




비트코인이 4개월 동안 이어지는 조정장에서 벗어나 랠리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우선 주식시장과의 연동성이 깨져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온 체인 분석가 윌 클레멘테는 블록웨어 인텔리전스 뉴스레터 인터뷰를 통해 “최근 나스닥 100지수와 매우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는 비트코인의 공급역학은 주식에서 분리되기 위한 변경이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그가 제시한 차트에 따르면 4월 22일 기준 1일 나스닥 100과 비트코인의 상관관계는 0.98로 사실상 완전히 동조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유사한 패턴을 그리고 있다.

물론 동조 관계가 강하다는 것은 비트코인을 주식과 같은 하이 베타(개별 증권이나 포트폴리오의 수익이 시장 전체의 움직임과 민감하게 반응하는) 자산으로 인식하고 기술주와 함께 투자한다는 의미도 있다.

따라서 클레멘트는 비트코인 가격이 오르기 위해서는 반등을 위한 기술적 변화가 필요하거나 주식과의 동조가 깨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새로운 유형의 투자자들이 현재 가격으로 비트코인을 사 모으고 있으며 이로 인해 주식시장과의 분리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나스닥이 사상 최고치에서 얼마나 하락했는지를 보여주는 차트와 1년 동안 거래되지 않고 묶여있는 비트코인의 비율을 표시하는 차트를 비교해 보면 확인된다. 나스닥이 최고점에서 20% 이상 하락했지만, 비트코인 공급량의 64%가 움직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현상은 글로벌 시장의 전례 없는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을 가치저장수단으로 여기는 장기 보유자(비트코인 신봉자)들이 많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밖에도 교환유출의 급증과 고래(큰손 투자자)의 지속적인 사 모으기가 계속되는 점 등도 장기적인 추세 전환의 징조로 여겨진다. 그는 “상관관계는 전통적인 금융기관이 보유한 물량이 개인 장기 투자자나 고액 자산가 및 미래지향적인 기관으로 이전되면 여러 주에 걸친 장기간의 역 상관관계가 나타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세일보 / 백성원 전문위원 peacetech@joseilbo.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