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야후파이낸스




급등과 급락을 거듭하며 저점을 지속적으로 낮춰가는 비트코인이 오전 상승, 오후 하락의 패턴을 반복하며 바닥 다지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지난밤 3만3461달러(4004만 원)까지 급락 후 기술적 반등을 통해 3만7195.27달러(4451만 원)까지 상승했지만 이후 소폭 하락한 가운데 25일 10시 30분 현재 전일 대비 278.67달러(33만 원) 오른 3만6154.79(4327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밤 비트코인의 급등은 하락에 편승한 극단적인 매도에 따른 반발매수에 따른 것으로 지난주 가상화폐 시장의 광범위한 조정 이후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과 궤를 같이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비트코인 가격이 전일 대비 소폭 상승한 상황에서 공방을 벌이는 것과 달리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4.01%(100.02달러) 하락한 가격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대부분의 알트코인 역시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가상화폐 시장이 등락을 거듭하며 횡보에 들어선 것은 이번 주 개최될 연준(FED)이 올해 첫 회의에서 내놓을 입장에 주목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코인데스크 로렌스 르트윈(Lawrence Lewitinn)은 “당분간 나타나는 비트코인의 변동성은 글로벌 위험 선호도와 함께 중국의 시장 역학(규제 여파)이 결합된 현상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지금은 연준의 움직임을 지켜본다는 것이 훨씬 더 정확한 설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상화폐 거래 데이터 분석회사 카이코(Kaiko)에 따르면 지난주 가격의 급락에도 불구하고 일일 현물거래량은 지난 12월 폭락 당시보다 크게 줄었으며 이는 중국의 가상화폐 거래 금지에 따른 오케이이엑스(OKEx)와 휴오비(Huobi)의 거래량 감소가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현재 비트코인 차트는 4만 달러에서 1차 저항선을 형성하며 단기적인 상승을 억제하는 수준으로 작용하고 있고 일간 차트의 RSI(상대강도지수)는 2020년 3월 폭락 이후 가장 극단적인 수준의 과매도를 기록,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되었음을 나타낸다.

이전 최저점은 2018년 11월 20일로 랠리가 있기 몇 개월 전의 변동성과 유사한 상황이지만 현재 11월 이후 하락추세가 지속되고 있는 까닭에 매도자들은 저항선(4만 달러)에 다다르면 다시 매도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조세일보 / 백성원 전문위원 peacetech@jose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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