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서 강풍 피해 48건 접수…인명피해는 없어
17일 대구와 경북에서 강풍으로 간판이 추락하고 나무가 쓰러지는 피해가 잇따랐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30분까지 접수된 강풍 피해 건수는 총 27건이다.

첫 신고는 오전 9시 39분 서구 비산동 도로 위에 패널이 떨어졌다는 내용이었다.

오후 1시 27분에는 달서구 진천동에서 간판이 1층 바닥으로 추락했다고 신고가 들어왔다.

이 밖에 전깃줄 위에 천막이나 구조물이 날아들었다거나, 유리가 파손되고, 주택 양철 지붕이 추락할 우려가 있다는 등의 내용이 접수됐다.

경북에서도 강풍 피해 신고가 21건 접수됐다.

경북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주택 관련 12건, 간판 관련 3건, 도로 장애 1건, 기타 5건 등이다.

이날 순간최대풍속은 경북 울진 온정면 26.6m/s, 안동 20.2m/s, 대구 15.2m/s로 측정됐다.

경북에는 영주, 영덕, 포항 등 6개 시·군에는 이날 강풍주의보가 내렸다.

강풍주의보는 10분간 평균 풍속이 14m/s 이상 혹은 순간최대풍속이 20m/s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