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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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수출 제한 조치로 국내에서 요소수 품귀 대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롯데정밀화학의 유록스 광고모델로 활동 중인 박기량이 "요소수를 구해달라"는 난처한 연락을 받는다고 털어놨다.

15일 방송된 TBS 'DJ SHOW! 9595'에는 롯데 자이언츠와 SK 나이츠 소속으로 활동 중인 치어리더 박기량과 안지현이 출연했다.

이날 MC프라임은 "두 분이 요소수 모델로 알고 있다. 최근 '요소수 대란'으로 주위에서 연락은 없었냐"라고 질문했다.

이에 박기량은 "안 그래도 주변에서 요소수를 구해달라며 연락을 했다. 하지만 저희는 모델일 뿐"이라며 난감함을 드러냈다. 이어 "요소수 대란으로 많은 분들이 힘드신데, 얼른 사태가 해결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요소수 품귀 대란 속에 정부는 전국 100개 거점 주유소에 요소수 180만L를 공급 중이다. 100개 주유소에 대한 우선 공급 원칙을 지속하고, 향후 생산 물량이 확보되는 대로 공급 주유소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전국 100개 거점 주유소의 요소수 재고 정보를 매일 2회 이상 인터넷으로 공개하겠다고도 했다.

한편, 정부는 이미 확보한 요소수 물량 외에도 민간 회사들이 말레이시아와 호주, 멕시코 등에서 요소수 128만 L를 추가로 계약했다고 전했다. 또 베트남과 산업용 요소 1000t을 추가로 도입하는 계약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