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오른쪽 두 번째)이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오른쪽 두 번째)이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올해 3분기 경제성장률이 0.3%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재확산과 글로벌 공급망 타격 등으로 회복세가 주춤해졌으며, 올 한 해 4% 성장률 달성에도 ‘먹구름’이 끼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은행은 올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속보치)이 477조7142억원으로 2분기 대비 0.3% 늘었다고 26일 발표했다. 소수점 셋째 자리까지 보면 0.309%다. 작년 동기 대비로는 4.0% 성장했다.

분기 성장률은 코로나19 사태로 지난해 1분기(-1.3%)와 2분기(-3.2%)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2.2%)와 4분기(1.1%), 올해 1분기(1.7%), 2분기(0.8%)에 이어 3분기까지 증가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성장률은 갈수록 낮아지는 등 회복 속도가 더뎌지고 있다.

3분기에 민간소비와 설비투자, 건설투자가 나란히 줄었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