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美테이퍼링 무게…증시 변동성 확대 우려"
다음 달 미국 연준의 테이퍼링 결정으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보고서에서 "다음달 2~3일 FOMC 예정인데, 9월 의사록에 따르면 미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테이퍼링 결정을 내릴 공산이 크다"며 "테이퍼링을 오래 전부터 인지하고 있었고 유동성을 회수하는 정책이 아니라는 점에서 큰 악재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아는 것과 하는 것은 다르듯 실제 테이퍼링 시점에는 한 차례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여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양호한 실적과 비용 인플레이션 우려가 공존하는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며 "미 연준의 테이퍼링이 보름 뒤로 다가옴에 금융 시장의 변동성이 재차 커질 우려가 상존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또 "코스피는 3천선 중심 박스권을 예상한다"며 "관심 업종은 유통, 의류, 카지노, 비철금속 등"이라고 설명했다.

이민재기자 tobemj@wowtv.co.kr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