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불려나온 한국맥도날드 대표…빵 재사용 사건 해명
이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고용노동부 대상 종합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마티네즈 대표는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유효기간 스티커 조작 사건에 대해 “아르바이트생이 알아서 할 수 있는 상황이냐”고 묻자 “아르바이트생이 혼자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다”라고 답변했다.
이와 관련 한국맥도날드 측은 "(의원 질의를 대표에게 전달하는) 통역 과정에서 의미가 잘못 전달됐다"며 "대표의 발언은 `맥도날드 매장에서 일반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 책임을 확인하겠다`라는 취지였다"고 해명했다.
앞서 서울의 한 맥도날드 점포에서는 올해 8월 유효기간이 지난 식자재에 새로운 스티커를 덧붙인 뒤 사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맥도날드는 해당 아르바이트 노동자를 3개월 정직 처분했다.
한편 마티네즈 대표는 한국맥도날드에서 장애인 노동자에 대한 직장 내 괴롭힘이 있었다는 지적에 "성별과 연령, 장애를 차별하지 않는 고용 정책에 대한 자부심이 있다"며 "개선할 부분이 있는지 검토하겠다"고 했다.
(사진=연합뉴스)
장진아기자 janga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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