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 앞바다에서 중국어선 1척이 전복됐다. 20일 국산해양경찰서는 이날 0시 5분경 전북 군산시 어청도 남서쪽 124㎞ 해상에서 239t 중국어선 A호가 전복돼 침몰 중이라는 신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침몰 신고를 받은 해경은 승선원 15명 중 8명을 구조했다. 또 해상에서 실종된 7명을 찾고 있다.A호는 우리측 배타적 경제수역(EEZ)에서 허가를 받고 조업하던 중 이었다.해경은 사고 해역에 경비함정 4척, 항공기 2대를 급파했고, 인근에서 순찰 중이던 어업지도선 1척과 중국어선 2척의 도움을 받아 수색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파도가 약 3m로 높고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아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북한이 지난 19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잠수함에서 시험발사했다고 20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과학원은 전날 신형잠수함발사탄도탄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했다.통신은 "국방과학원은 5년 전 첫 잠수함발사전략탄도탄을 성공적으로 발사하여 공화국의 군사적 강세를 시위한 '8.24영웅함'에서 또다시 새형의 잠수함발사탄도탄을 성공시킨 자랑과 영광을 안고 당 중앙에 충성의 보고를 드렸다고 했다"고 했다.이어 "국방과학원은 측면기동 및 활공 도약 기동을 비롯한 많은 진화된 조종유도기술들이 도입된 새형의 잠수함발사탄도탄은 나라의 국방기술 고도화와 우리 해군의 수중작전 능력 향상에 크게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이 잠수함은 북한이 지난 11일 국방전람회에서 공개한 '미니 SLBM'으로 관측됐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19일(현지시간) 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실험 발사한 데 대해 미국 국무부가 규탄 입장을 내고 "대화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북한의 시험 발사에 대한 연합뉴스의 서면질의에 "미국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한다. 이는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한 것이며 역내에 위협이 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북한이 추가적인 도발을 자제하고 지속적이며 실질적인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 한국과 일본 방위에 대한 우리의 약속은 철통과 같다"고 덧붙였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