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미래 유망 품목과 기술, 투자방향 등을 제시하기 위한 `중소기업 기술로드맵`의 실효성이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산업통산자원중소벤처기업 위원회 김경만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중기부에서 받는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8년부터 올해까지 중기부가 중소기업 기술로드맵상에 식품분야 전략 품목으로 `식품위해인자 신속 검출 시스템`을 선정해 왔지만 정책 지원은 단 한 건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소기업 기술로드맵`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산하 기관인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을 통해 국내외 시장, 기술 동향과 기술개발 추세를 조사·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중소기업들에게 관련 산업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기 위해 만든 것이다.

김 의원은 또, 우리 기업들의 어렵게 개발한 기술을 중국에 뺏길 우려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실제로 해외 식품위해인자 검출에 필수적인 식품위해검출지(건조필름배지, 페트리필름) 국산화 기술개발에 자력으로 성공한 중소기업(피앤지바이오메드 등) 이 있음에도 양산을 위한 정부 지원이 전무해 사업화에 애로를 겪었고, 중국 측이 이에 대한 기술 이전을 촉구한 사례도 있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정부의 무관심 속에 중소기업이 어렵게 만든 국산화 기술마저 빼앗길 위기에 놓여있다"며 "중소기업 기술로드맵 실효성 제고를 위해 R&D 사업화 지원과의 연계 방안을 시급히 마련하고, 특히 식품위해검출지와 같은 전략 품목의 경우 더욱 세심한 핀셋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경만 의원 "중소기업 기술로드맵 실효성 부족...정책 지원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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