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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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생산자물가지수가 11개월 연속 상승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석탄및석유제품 1차 금속제품 등이 대거 오른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9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11.13(2015년 100 기준)으로 전월대비 0.2% 올랐다. 이는 1965년 통계 작성 이래 지수 기준 최고치다. 지난 4월부터 6개월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생산자물가는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도매물가를 의미한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7.5% 오르면서 11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생산자물가지수가 11개월 연속 상승한 것은 2009년 11월부터 2011년 5월까지 19개월 연속 상승한 후 가장 긴 상승세다.

최진만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 팀장은 "9월엔 국제유가 및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라서 생산자물가지수가 오른 측면이 있다"며 "공산품을 중심으로 석탄·석유 화학제품 제1차금속제품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특히, 석탄및석유제품은 전월대비 2.1% 올랐다. 전력 가스 수도 및 폐기물도 2.0% 올랐다. 제1차금속제품 화학제품도 각각 0.4%씩 상승했다. 반면 농산물은 2% 하락했다. 작황 호조로 공급량이 증가한 측면이 작용한 결과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