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벤처스를 비롯해 새한창업투자·해시드·크릿벤처스 등 투자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원격의료 플랫폼 닥터나우가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A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라운드에는 소프트뱅크벤처스와 새한창업투자, 해시드, 크릿벤처스 등의 벤처캐피탈이 참여했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강동석 소프트뱅크벤처스 부사장은 “의료 산업 변화에 대한 시대적 흐름과 필요성을 인지하고 투자 단행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던 중 매월 40%에 가까운 닥터나우의 빠른 성장세와 실행력에 매료됐다”며 “닥터나우가 디지털 의료 산업에서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데 지원하는 동시에 규제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도 힘이 될 수 있는 상생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닥터나우는 앱 이용 누적 30만 건, 앱 다운로드 누적 27만 건 등을 기록한 원격의료 플랫폼으로, 비대면 진료 및 처방약 배송 서비스를 론칭해 디지털 의료 산업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닥터나우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비대면 진료의 편의 및 혜택을 강화하고 산업 인지도를 높여 공격적으로 이용자 저변을 확대하는 한편, 시스템 고도화를 위한 개발 인력 채용을 할 계획이다.
△장지호 닥터나우 대표.
△장지호 닥터나우 대표.
장지호 닥터나우 대표는 “이번 시리즈A 투자 과정에서 적극적인 협력 및 지원을 약속해준 투자자들에게 감사드리며, 닥터나우는 이번 투자를 기점으로 이용자 유치 및 디지털 의료 서비스 저변 확대에 더 공격적으로 임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고 유능한 개발 인력을 채용하기 위한 노력과 더 큰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데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닥터나우는 프론트엔드·백엔드 개발자 및 UX·콘텐츠 디자이너 등의 직군에서 상시 채용을 진행 중이다. 특히 개발 직군은 전직장 연봉 대비 최대 1.5배 인상, 최대 1억원 상당의 스톡옵션 제공 등 파격적인 채용 조건을 내세우고 있다.

한편 닥터나우는 올 상반기 네이버와 미래에셋 등으로부터 받은 프리 시리즈A와 이번에 마무리된 시리즈A 투자를 더해 현재까지 누적 투자액은 약 120억 원에 달한다.

kh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