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VNA]
스탠다드차터드 은행이 올해 베트남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7%에서 2.7%로 열흘 만에 또 낮췄다.

올해에만 벌써 3번이나 하향 수정한 경제성장률을 다시 2%를 전망치를 낮춘 것으로 일각에서는 코로나19 4차 유행과 이에 따른 장기간의 봉쇄로 인한 극심한 경제 침체에 들어간 것으로 봐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스탠다드차터드 측은 내년 베트남 경제의 회복과 성장세가 매우 가파를 것이라는 전망을 수정하지 않았다. 기존의 7% 성장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스탠다드차터드 태국과 베트남 경제분석가 릴라아판 수석은 베트남 경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베트남의 경제 회복을 당초 올 4분기로 예상했지만, 분명한 경제 회복 조짐이 나타났다고 판단되지 않아 기존의 전망치를 다시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베트남 중앙은행이 신용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정책금리를 4.0%로 유지하고 있는 점과 10월 중순이 돼도 노동력 기근으로 인한 조업 재개가 잘 이뤄지지 않는 점 등 부정적인 위험 요소가 많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베트남 경제의 단기적인 부정적인 전망보다 내년 베트남 경제는 회복 단계를 지나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게 될 것"이라며 "내년도 베트남 경제성장률 전망을 기존의 7%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니얼 오기자 danieloh@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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