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VNA]
베트남에 진출한 이마트가 현지 자동차 기업 `타코(Thaco)`와 프랜차이즈 독점권 이양 절차를 마무리하고 베트남에서 이마트 시스템을 운영 및 관리 그리고 확장 영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마트와 타코는 지난 5월 이마트 프랜차이즈 경영권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타코는 이번 인수로 이마트 베트남법인 지분 100%와 프랜차이즈 독점권을 가지고 향후 베트남에서 이마트 브랜드를 9년간 사용하게 된다.

타코는 2022년가지 호찌민시에 2개의 매장을 추가로 열 계획이며 2025년까지 매장 수를 10개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기존 이마트 고법점(Go Vap Branch)은 타코가 운영하지만 한국측에서 고위 경영진을 파견해 경쟁력있는 가격으로 PB상품을 공급할 계획이며 이로 인한 기존 시스템에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타코는 올해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마트 인수 및 F&B 프랜차이즈 사업 영역을 넓히기로 결정했다며, 사업을 맡을 자회사 티소(THISO, International Trading and Service Joint Stock Company)를 설립을 시작으로 유통, 부동산 그리고 복합 서비스사업으로 본격적인 진출을 선언했다.

한편, 베트남 최대 자동차 조립·생산 업체 중 하나인 타코는 쯔엉하이 자동차회사(Truong Hai Auto Corporation)의 자회사로 지난 2001년부터 기아자동차의 기술을 이전 받아 베트남 주요 공장에서 기아 브랜드 자동차 조립 및 생산 중이다.

타코는 기아자동차 외에도 푸조, 마쯔다, BMW, 벤츠 버스 등 브랜드 차량을 조립하는 베트남 최대 자동차조립업체로 상용차인 현대차의 버스와 트럭 등도 조립 및 생산 중에 있다.

대니얼 오기자 danieloh@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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