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기관 ‘팔자’…코스피 2950선 마감
코스피가 장중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결국 소폭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도 약보합세로 장을 끝냈다. 양 지수 모두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으로 마쳤다.

8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과 비교해 3.16%(-0.11%) 내린 2,956.30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2977.82로 개장해 상승 기조를 이어가다 오후 들어 하락 반전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이 4,642억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483억원, 4,534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는 하락으로 이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14%), SK하이닉스(-1.78%), NAVER(-1.27%), 카카오(-1.67%)는 하락 마감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1.84%), LG화학(3.66%), 삼성SDI(2.85%), 현대차(1.99%), 기아(2.63%)는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32포인트(-0.03%) 내린 953.11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도 개인만 순매수를 기록했다. 개인은 3,498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28억원, 1,129억원 순매도하며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펄어비스(-2.98%), 카카오게임즈(-2.97%), SK머티리얼즈(-0.87%), 위메이드(-0.91%)는 하락으로 장을 끝냈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2.65%), 에코프로비엠(2.92%), 엘앤에프(5.61%), 에이치엘비(2.97%), 셀트리온제약(2.38%), CJ ENM(0.24%)은 상승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2원 오른 1194.6원에 마감했다.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4원 내린 1,190.00원에 출발했으나 곧바로 상승 전환했다.

문형민기자 mhm94@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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