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인천터미널 상반기 물동량, 전년비 19% 증가
종합물류기업 ㈜한진이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의 실적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올 상반기(1~6월) 처리 물동량이 55만 TEU로 전년 대비 19% 증가, 올해도 전년 이상의 실적을 달성할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해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은 2015년 인천신항 개장 이후 최단기간 내 100만TEU(20피트 길이 컨테이너) 물동량 실적을 달성했다. 인천항과 인천신항 내의 단일 컨테이너터미널 기준으로는 최초다.

㈜한진은 물동량 기록 경신의 원동력으로 신규 항로 서비스 추가 및 중국과 동남아시아 물동량 증대, 증가하고 있는 물량을 안전하게 처리하고 있는 한진의 ‘자동화된 항만 장비’를 꼽았다.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의 전 야드에는 무인 자동화 야드크레인이 도입됐다. 이를 통해 크레인 기사는 조이스틱으로 28개의 야드 크레인을 원격으로 조종한다. RCS 직원 12명이 하루에 움직이는 컨테이너는 약 3천개, 한 사람당 평균 250개로 생산성과 효율성은 물론, 안전성도 높였다.

㈜한진은 인천신항 배후부지 안에 물류센터를 신축해 항만종합물류서비스 역량을 강화하고 인천, 부산, 평택에 위치한 컨테이너터미널에 하역 장비를 증설하는 등 터미널 인프라를 확충해 항만 운영의 경쟁력을 높일 예정이다. 또한 추가 물량 유치에 집중한단 계획이다.

신선미기자 ss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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