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본점
롯데백화점이 창사 첫 희망퇴직을 단행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전날(23일) 오후 내달 8일까지 희망퇴직을 실시한다고 공지했다.

대상은 근속 20년 이상 직원으로 알려졌는데, 전체 직원 4,700여 명 가운데 2천여 명 규모다.

조건은 임금 24개월 치에 위로금 3천만 원, 자녀 학자금 최대 3,200만 원 지급이며, 재취업 교육 기회도 제공한다.

롯데백화점이 희망퇴직을 접수하는 것은 1979년 창사 이래 42년 만이다.

시대 변화에 맞춘 조직 내부의 체질 개선을 위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앞서 올해 상반기에만 100여 명의 인턴을 채용한 롯데백화점은 하반기에도 신규 직원 영입을 이어나가는 등 `젊은피` 수혈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롯데백화점은 "재작년부터 내부적으로 체질 개선을 위해 노력해왔지만, 현재의 적체된 인사 구조로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해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박승완기자 pswa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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