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VNA]
베트남 철강 대기업 호아팟이 자국내 건설 철강시장 점유율을 더욱 끌어 올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7% 더 늘렸다.

베트남의 포스코`로 불리는 호아팟은 올 8개월 동안의 판매량도 16% 늘어난 250만 톤 가량의 건설용 철강을 판매하며 국내 시장 절대 강자임을 증명했다.

하지만 이런 호아팟도 8월은 잔인했다. 당국의 코로나 봉쇄령으로 생산과 판매 모두 지난 5년 만에 가장 낮은 월별 생산량을 기록하게 된 것이다.

호아팟의 생산량은 전년 8월 생산량과 비교해 17% 이상 감소한 26만8천톤에 그치고 말았지만 여전히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로 2위 호아센과의 격차를 더욱 넓히고 있다.

21일 종가 기준 시총규모도 호아팟은 228조동(VND)을 육박하고 있으나 호아센은 10% 수준인 23조동(VND)을 기록했다.

한편, 베트남 철강협회에 따르면, 베트남의 조강 생산 능력은 2021년 상반기 현재 연간 약 2400만 톤이다.

협회에서는 올해 생산량은 코로나 영향으로 연산에 약 10% 가량 모자란 2100만톤에 이르겠지만, 8월 말까지 전세계에서 받아둔 주문량과 국내 수요에 대한 공급은 크게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니얼 오기자 danieloh@wowtv.co.kr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