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코로나19 선별진료소을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역 코로나19 선별진료소을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추석 당일인 21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했다. 다만 연휴를 맞아 검사 건수가 줄면서 확진자가 최근 흐름 대비 소폭 줄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093명이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대에 집계된 1217명보다 124명 줄어든 규모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22일 0시를 기준으로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는 1400~1600명대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6시 이후 512명 늘어 최종 1729명으로 마감됐다.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2078명→1942명→2008명→2087명→1909명→1604명→1729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1908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7일 1211명을 시작으로 77일 연속 네 자릿수를 기록했고, 22일이면 78일째가 된다.
 서울 중구 서울역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서울 중구 서울역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살펴보면 서울 중구 소재 병원에서 환자와 종사자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경기 부천시 대학병원(2번째 사례)에서도 11명이 확진됐다. 인천 서구, 경기 성남시 건설현장에서 각각 1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비수도권에서는 광주 광산구 제조업(6번째 사례) 관련 종사자를 중심으로 총 20명이 감염됐다.

이날 확진자 중 772명(70.6%)은 수도권, 321명(29.4%)은 비수도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도별로는 서울 511명, 인천 138명, 경기 123명, 충남 53명, 부산 38명, 대구 37명, 광주 31명, 경남 29명, 경북 28명, 충북·강원 각 25명, 전북 17명, 전남 15명, 대전 13명, 제주 5명, 울산 4명, 세종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