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올해 수주액 78억 달러…"목표치 넘겼다"
삼성중공업이 유럽 지역 선사로부터 LNG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6척을 8,412억 원에 수주하며 올해 누적 수주액 78억 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삼성중공업이 올 초 목표로 내건 수주액 71억 달러를 뛰어넘는 수치다.

삼성중공업 측은 국제해사기구, IMO의 환경규제 강화로 LNG 이중연료 추진선을 비롯한 친환경 선박 발주가 급증한 덕분이라며 올해 수주한 선박 60척 가운데 29척, 48%가 친환경 선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남은 기간 동안 러시아 등과 협상하고 있는 프로젝트들까지 따낼 경우 앞서 지난 5월 높여 잡은 수주 목표액 91억 달러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이번 컨테이너선이 다양한 연료 절감 기술과 함께 차세대 스마트십 솔루션 `에스베슬(SVESSEL)`이 탑재된 고효율 스마트 선박으로 건조될 거라며 오는 2024년 11월까지 선주 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임원식기자 rya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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