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VNA]
베트남 낙농기업을 대표하는 `비나밀크(HoSE: VNM)`가 올해 세계 10대 유제품 브랜드에서 8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브랜드평가 컨설팅 기업 브랜드 파이낸스(Brand Finance)는 최근 `식음료 2021 보고서 - Food & Drink 2021 report`를 발표하며 비나밀크가 `세계 10대 유제품 브랜드`에서 8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에서 비나밀크는 또 `세계에서 발전 가능성이 높은 3대 유제품 브랜드 중 하나`로 꼽으며 동남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린 낙농기업이라고 전했다.

베트남증시 9일 마감 기준 시총 약 77억 달러 규모로 상위 5위이며, 브랜드 가치 24억 달러를 인정받은 비나밀크는, 앞서 `세계 5대 식품 브랜드` 그리고 `세계 100대 높은 수준의 식품 브랜드 중 30대 브랜드` 등의 세계 식품 순위에도 올라 지난해 보다 9계단 상승한 27위에 올랐다.

베트남 산업통상부 수출입국 쩐탄하이 부국장은 해당 소식에 대해 "베트남에서 유제품은 전략 산업이 아니"라면서 "하지만 비나밀크의 고집적인 기업마인드와 노력으로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는 그리고 베트남을 대표하는 비즈니스 브랜드로서의 가치를 만들어냈다"며 평가했다.

한편 비나밀크는 현재 국내 낙농장 13곳과 국경을 맞댄 라오스에 13개의 생산 공장 그리고 3곳의 해외 공장 등과 1곳의 대규모 낙농단지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비나밀크는 지난해 56개 국가에 250여 종의 제품을 수출했고, 수출액은 약 2억4200만 달러로 전년인 2019년에 비해 7.5%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비나밀크는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수출 성장률은 두 자릿수를 기록했고, 수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1억2000만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대니얼 오기자 danieloh@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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