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간병인 매칭 플랫폼 ‘위케어(WECARE)’ 오픈 베타 서비스 론칭
NHN(대표이사 정우진)의 사내벤처 1호 기업 ‘위케어(WECARE)’가 8일 간병인 매칭 플랫폼 오픈 베타 서비스를 론칭했다고 밝혔다.

국내 간병 시장은 지난해 4.8조의 시장 규모를 기록하고 연 평균 8.1%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2025년에 65세 이상의 고령층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 이상이 되는 초고령화 사회 진입까지 앞두고 있어, 간병 산업의 성장세는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NHN은 증가하는 간병 및 요양 수요에 대응하고자 지난 6월 사내벤처 기업 ‘위케어 주식회사’를 설립하고, 자사가 보유한 기술 및 플랫폼 역량을 기반으로 간병인 매칭 플랫폼을 출시했다.

간병인 매칭 플랫폼 ‘위케어’는 중간 위탁 및 알선 업체 없이 보호자와 간병인 간 직접 매칭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보호자는 ▲성별, 나이 등 환자정보와 ▲시작 및 종료일 등 간병 기간, ▲병원 정보를 입력하고, 간병인은 ▲나이, 성별 등의 신원정보와 ▲주요 근무 지역을 등록하면, 위케어는 양 측의 등록사항과 함께 간병인 만족도 정보를 추가해 리스트를 제공, 상호 적합한 상대를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환자의 상태나 병명은 1:1로 전달해 간병에 필요한 중요 정보를 정확하게 전달하고 프라이버시는 보장한다.

‘위케어’는 간병비 정가제를 도입하고 기존 30% 선이었던 매칭 수수료를 대폭 절감해 합리적인 간병 비용 체계를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보호자는 약속된 비용을 지불하고, 간병인은 정확한 금액을 정산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또한 신용카드 결제를 지원함으로써, 통상 간병비를 현금으로 일시부담해야 했던 보호자의 금전적 부담을 줄였다.

‘위케어’는 간병 업무 특성 상 간병인과 보호자 간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분쟁과 간병 시 일어나는 다양한 변수를 전문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분쟁조정위원회와 배상책임보험도 마련했다. 변호사, 의사 등 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분쟁조정위원회를 통해 분쟁 이슈를 중재하고, 간병 시 발생할 수 있는 돌발 상황에 대한 배상책임보험을 마련해 간병인과 보호자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외에도 간병인과 보호자 간 소통을 위한 케어 메시지와 간병인 간 정보 공유를 위한 커뮤니티를 마련하고, 간병 업무 진행 사항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캘린더와 간병비 수입을 관리할 수 있는 위케어 통장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간병인이 간병 업무를 지속할 수 있는 업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기능을 탑재했다.

회사 측은 지난 8월부터 예비 간병인을 대상으로 전개한 사전모집 이벤트가 호응을 얻으며 서비스 오픈 전부터 매칭 성과를 만들어냈다며, 간병인과 보호자를 대상으로 하는 지원행사를 확대 전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우선 간병인에게는 10월까지 첫 간병 업무를 시작하면 보너스 6만원, 11월에 새로운 업무를 진행할 시 보너스 7만원을 추가 제공하고, 친구 간병인 소개 시 1명당 3만원, 최대 5명까지 소개가 가능해 15만원의 보너스를 지급해 최대 28만원의 혜택을 준다.

더불어 서울아산병원, 서울삼성병원,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위케어를 통해 간병인을 구하는 보호자 이용자에게는 병원 당 10명을 선정해 인당 최대 15만원의 간병비를 지원한다. 매달 병원을 확대해 간병비 지원 행사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위케어 황선영 대표는 “위케어는 협회 및 일부 기관에 의존해 운영됐던 간병 서비스를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 시장으로 이끌어냈다는 의미를 지닌다”며 “베타 서비스 기간 동안 간병인과 보호자 모두가 쉽게 간병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사용성을 높여 나갈 예정이며, 향후 간병뿐만 아니라 고령자의 ‘웰 에이징(Well-aging)’을 다양한 방면에서 케어할 수 있는 종합 테크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