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연말까지 mRNA 백신 전문인력 120명 양성한다
정부가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바이오공정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6일 11시 30분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언더우드기념도서관에서 개강 기념식을 개최한 `K-NIBRT(한국형 나이버트) 교육프로그램`이다.

한국형 나이버트는 아일랜드 국립바이오전문인력양성센터(NIBRT)와 교육과정 운영 계약을 체결,바이오공정 생산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교육을 이수하면 아일랜드 교육과정을 수료한 것과 같은 효과가 있는 수료증을 받는데, 이처럼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바이오공정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것은 국내 최초다.

교육은 크게 백신특화과정과 항체의약품과정으로 구분한다.

이 중 백신특화과정은 정부의 글로벌 백신 허브화를 구체화하는 첫 단계 사업으로,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백신 인력을 신속하게 양성하기 위해 2021년 제2차 추경예산(보건복지부 28억, 인천시 12억, 연세대학교 10억 등 총 50억 원)을 편성해 마련했다.

정부는 백신특화과정을 통해 연말까지 mRNA 백신 공정 전문인력 120명 등을 양성할 계획(총 240명)이다.

또한 보건복지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2025년까지 총 600억 원을 투입, 현재 건축 중인 바이오공정인력양성센터 완공 후 정식 개소되는 2024년부터 연간 2,000명 이상 인력을 양성한다.

현재 K-NIBRT 백신특화과정 2기 교육 신청 및 접수가 진행 중이며, 자세한 사항은 K-NIBRT 사업단에 문의할 수 있다.

이강호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바이오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전문인력 양성이 뒷받침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특히, K-NIBRT 백신특화과정을 통해 국제 수준의 백신 전문인력을 양성함으로써 우리나라의 글로벌 백신 허브화에 핵심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수진기자 sjpe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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