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심작 기대에 못미친다...목표가 36% 하향"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엔씨소프트에 대해 게임 신작 모바일 MMORPG `블레이드앤소울2`가 기대치에 미달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09만원에서 70만원으로 36%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도 매수(Buy)에서 중립(Hold)으로 내려 잡았다.

성종화 연구원은 27일 보고서에서 "(블소2 관련) 신작 모멘텀이 9월 이후 승부수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며 "기대치 미달로 안타깝게도 이러한 기대감은 모두 사라져버렸다"고 지적했다.

이어 "블소2 관련 한국 초반 기대치 미달은 뽑기 시스템에 기반한 과도한 과금 체계에 대한 유저 불만과 피로감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성 연구원은 "향후 순위, 구글 매출 순위 진입 후 순위 변동, 이후 하향 셋업 과정을 지켜봐야 하겠지만 론칭 전 시장 컨센서스 수준에 한참 못 미친다"고 평가했다.

성 연구원은 "리니지W 글로벌이 예상을 초과하는 빅히트를 시현하며 블소2 한국 부진에 따른 모멘텀 공백을 메워줄지 검증하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2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9시10분 현재 전날보다 3.81% 하락한 68만2,000원으로 이틀 연속 하락하고 있다.

이민재기자 tobemj@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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