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기준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이 역대 최고 수준의 실적을 냈다.

특히, 삼성전자 제외 시에도 매출과 영업이익 등이 크게 늘면서 국내 기업 전체적으로 코로나19 충격에서 일정정도 벗어났다는 평가가 나온다.

19일 한국거래소가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 상장사 587곳의 상반기 결산실적을 분석한 결과, 연결기준으로 매출액은 1,080조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91조원으로 118.8%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245.5% 급증한 85조원을 기록했다.
"코로나 충격 벗어났나?"…코스피社 상반기 `역대급` 실적

<자료 : 한국거래소>

특히,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 수준을 보여주는 영업이익률은 8.4%로 전년동기(4.5%) 대비 2배가깝게 증가했으며 순이익률 역시도 5.20%포인트 급증한 7.8% 기록하면서 수익성도 크게 개선됐다.

그간 고질적인 부분이었던 일부 대기업과 그 외 기업들의 실적 양극화 현상도 이번엔 크게 완화됐다.

실제, 삼성전자 제외 한 이들 상장사의 매출액은 951조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2% 증가했다. 영업이익(69조)과 순이익(68조)은 각각 155.8%, 381.3% 크게 증가했다.

이와 함께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75.0%), 철강금속(24.8%), 화학(23.9%), 전기전자(23.3%) 등 16개 업종에서 매출이 증가했으며 건설업종(-2.3%)만 유일하게 매출이 감소했다.

순이익의 경우엔 화학, 서비스업종 등 14개 업종의 순이익이 증가한 반면, 전기가스업, 음식료품 등 3개 업종은 순이익이 감소했다.

반기순이익 기준으로 흑자기업은 489곳으로 전년동기대비 70곳 늘었다.

한편, 이번 상반기 결산실적 분석대상에는, 연결재무제표를 제출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 상장사는 664곳 가운데 금융업 42개사 등 77개사를 제외한 587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정경준기자 jkj@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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