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소매판매 부진·엇갈린 실적에 하락...모더나 7.4%↑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글로벌시장 지표/8월 18일 오전 6시 현재]

뉴욕증시, 소매판매 부진·엇갈린 실적에 하락...모더나 7.4%↑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미국증시 마감시황]

■ 소매판매 부진·엇갈린 실적 반응에 3대 지수↓

현지시간 17일 뉴욕증시는 7월 소매판매 부진에 이어 월마트, 홈디포 등의 2분기 실적 호조에도 엇갈린 반응이 나타나면서 하락 마감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를 하루 앞두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에 시선이 집중됐지만, 통화정책에 대한 별다른 언급은 없었다.

다우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9% 하락한 35,343.28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0.71% 내린 4,448.08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93% 밀린 14,656.18로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전일까지 사상 최고치를 연달아 경신했지만, 이날은 3대 주요 지수 모두 내렸다.

투자자들의 관심사는 미국 7월 소매판매 등 경제지표와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 대형 소매기업 실적 발표 등이었다. 이날 발표된 미국 7월 소매판매는 예상보다 큰 폭으로 줄었다. 미 상무부는 7월 소매판매가 한 달 전보다 1.1%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0.3%를 웃도는 감소 폭이다.

미국 FOMC 의사록 발표를 하루 앞두고 주목을 받았던 제롬 파월 의장의 발언은 통화정책에 대한 별다른 언급 없이 지나갔다. 파월 의장은 이날 교사, 학생들과의 화상 타운홀 미팅에서 "델타 변이 확산이 경제에 갖는 의미가 명확하지 않다"며 "팬데믹은 특별한 시기이며, 특별한 세대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대형 소매기업 실적 발표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아졌다. 전 세계 1위 유통업체 월마트의 주가는 올해 미국의 동일 점포 매출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지만 0.03% 하락 마감했다. 실적을 공개한 홈디포는 동일 점포 매출(4.5% 증가)이 예상치(5%)를 밑돌면서 4.27% 떨어졌다.

[특징주]

■ FAANG


주요 기술주인 팡(FAANG) 종목은 넷플릭스(+0.19%)를 제외하고 모두 약세를 보였다. 페이스북이 2.21% 가장 큰 폭의 하락률을 기록했고 아마존과 구글은 모두 1%대 약세를 나타냈다. 애플은 0.62%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 테슬라

테슬라 주가는 2.98% 내린 665.71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골드만삭스는 테슬라의 19일 AI데이를 앞두고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매수 등급을 유지했다.

■ 모더나.화이자

델타 변이 확산 소식에 이날 모더나 주가는 7.49%, 화이자는 3.09% 올랐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 델타변이 우려에 이틀째 약세…런던 증시만 ↑


현지시간 17일 유럽 주요국 증시는 코로나바이러스 델타변이 유행이 경기 회복의 발목을 잡을 것이란 우려에 이틀째 약세를 보였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28% 하락한 6,819.84로 거래를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0.02% 내린 15,921.95로,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0.14% 내린 4,196.40으로 장을 각각 마감했다. 다만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38% 오른 7,181.11을 기록했다. 코로나19 봉쇄를 푼 뒤 2분기 실업률이 하락했다는 발표가 나온 덕이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 A주 3대지수 하락…빅테크 약세


현지시간 17일 A주 3대지수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2.00% 하락한 3446.98, 선전성분지수는 2.33% 내린 14350.65P, 창업판지수는 2.34% 떨어진 3224.15로 장을 마쳤다. 중국 당국이 인터넷 부정 경쟁 방지에 대한 규정을 내놓으며 중국 대형 기술주의 주가가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이외에 탈레반의 아프간 장악 등 국제적인 혼란이 가중되며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분석된다.

상하이 및 선전증시 거래액은 1조3083억 위안으로 20거래일 연속 1조 위안을 돌파했다. 종목별로는 레저서비스, 식품음료, 의약바이오 섹터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이날 오후장에서 군수 섹터가 급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날 미국 군용기가 중국 영해에 접근해 비행한 것으로 알려져 군사적 긴장감 고조에 따라 군수 섹터는 상승하고, A주 시장은 투심 위축으로 급하락 한 것으로 풀이된다.

[베트남증시 마감시황]

■ VN지수 0.57%↓…외국인 매도 급증

17일 베트남증시 VN지수는 0.57% 내린 1363.09에 장을 마감했다. 비엣스톡(Vietstock)은 "VN지수는 미국계 투자펀드 KKR이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 빈그룹(VIC)의 지분을 줄이겠다고 발표한 이후 약 7.6% 하락했다. 이로 인해 외국인들 투자자들이 빈그룹과 자회사인 부동산 개발기업 빈홈즈(VHM)의 매각에 나서며 하락했다"고 진단했다. 총 거래액은 전날에 비해 약 6% 가량 빠지며 25조7700억 동(VND), 미화로는 약 11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증시 시가총액 상위30 종목 바스켓 VN30지수도 0.44% 내린 1494.12로 마감했다. 업종별로 은행업 -0.24%, 증권업 -0.82%, 보험업 -0.79%, 부동산업 -1.60%, 정보통신업 -0.82%, 도매업 -0.13%, 소매업 -0.62%, 기계류 -0.73%, 물류업 -1.03%을 기록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하노이증권거래소(HNX)도 0.12% 하락한 343.11을, 비상장기업 시장의 UPCoM지수는 0.17% 오른 94.20으로 장을 마쳤다.

[국제유가]

■ 델타 변이·수요 감소 우려에 나흘째 하락

뉴욕 유가는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원유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원유 재고가 줄어들 가능성도 제기됐다. 현지시간 17일 미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1% 내린 배럴당 66.59달러에 마감했다.

[금]

■ 사흘만에 0.1%↓…안전자산 선호에도 `숨 고르기`


금 가격이 3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안전자산 선호 현상의 강화 등에도 이틀 연속 큰 폭으로 상승한 데 따른 피로감 등으로 숨 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분석됐다. 현지시간 17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선물은 0.1% 내린 온스당 1,787.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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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예림기자 yelimk@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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