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곤지암메가허브터미널
CJ대한통운은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 증가한 906억 원(이하 연결기준)으로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다.

역대 2분기 기준 최고치로 매출은 2조 7,472억 원, 순이익은 494억 원으로 각각 3.7%, 36.3% 늘었다.

부분별로 살펴보면 택배부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0% 성장한 525억 원을 기록했다.

택배기사 분류지원 인력 투입으로 원가 부담이 늘었지만, 판가 인상(전년 대비 +214원) 효과에 손익 정상화를 이뤘다.

연초 9곳이었던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 협력사가 7월 말 기준 54개 사로 늘어난 데다, 패션·식품 등 상품 종류에 맞는 물류 서비스 제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CL(계약물류) 영업이익은 1% 감소한 252억 원에 머물렀는데, 핵심 산업 중심으로 물량을 늘리고 고수익 고객사로의 포트폴리오 전환으로 돌파구를 찾는 중이다.

글로벌 영업이익은 35% 증가한 116억 원으로 주요 거점에서의 물동량 증가가 손익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CJ대한통운은 "네이버와의 풀필먼트 협업 강화 및 지그재그, 마켓컬리 등과의 영업 확대가 매출 성장으로 이어졌다"면서 "새로운 라스트마일 서비스를 도입하고, IT·자동화 및 물류 인프라를 추가 확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승완기자 pswa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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