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8시부터 비수도권 18∼49세 우선접종 사전예약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속도가 한층 빨라진 가운데 하반기 주요 접종군인 만 18∼49세(1972∼2003년 출생자)에 대한 접종 일정도 착착 진행되고 있다.

현재는 18∼49세 청장년층 중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선정한 우선접종 대상자의 사전예약이 진행 중이며, 다음 주부터는 일반 18∼49세 대상자들이 예약 절차에 들어간다.

4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부터 만 18∼49세 연령층 중 비수도권 우선접종 대상자의 사전예약이 진행된다.

앞서 각 지자체는 필수업무 종사자(대중교통 근무자, 택배근로자, 환경미화원, 콜센터 종사자 등), 접종 소외계층(장애인, 외국인 근로자, 유학생 등), 아동·청소년 밀접 접촉자(학원·청소년 관련 종사자, 실내체육시설 종사자 등), 감염 위험이 높은 시설(일반·휴게음식점, 노래연습장, PC방 등) 종사자 등 약 200만명을 우선 접종 대상으로 선정했다.

추진단은 접종 대상자가 한꺼번에 몰리지 않도록 수도권과 비수도권 지역으로 나눠 사전예약을 접수하고 있는데 전날 오후 8시부터는 수도권 대상자들로부터 신청을 받고 있다.

수도권 대상자 사전예약은 이날 오후 6시까지이며, 비수도권 대상자 사전예약 시간은 이날 오후 8시부터 5일 오후 6시까지다.

5일 오후 8시부터 6일 오후 6시까지는 지역구분 없이 예약 기회가 주어진다.

이들은 이달 17일부터 9월 11일까지 전국의 예방접종센터에서 백신을 맞는다.

이 중 오는 17∼29일 접종자는 화이자 백신, 이후 8월 30일부터 9월 11일 사이에 접종 일정이 잡힌 대상자는 모더나 백신을 맞는다.

한편 방역수칙 이행이 어려운 발달 장애인(24만8천명), 심장·간·장루·요루 장애인(3만4천명),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이용자(1만4천명) 등 약 29만6천명도 5일부터 온라인 사전 예약 누리집이나 콜센터, 보건소 현장 예약 등을 통해 사전 예약을 할 수 있다.

접종은 이달 26일 시작되며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4주 간격으로 맞게 된다.

(사진=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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