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지분 매각`에 2분기 공적자금 3,279억 회수
금융위원회는 올해 2분기 회수된 공적자금이 우리금융지주 지분 매각액 1,493억원과 2020 회계연도 배당금 1,786억원 등 3,279억원이라고 2일 밝혔다.

앞서 정부는 2022년까지 약 2∼3차례에 걸쳐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우리금융 지분 17.25%를 모두 매각한다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예보가 올해 4월 처음으로 우리금융지주 보유 지분 2%(약 1,444만5천주)를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매각해 1,493억원을 회수했다.

대표적인 공적자금 회수방안인 배당을 통해서도 회수가 이뤄졌다. 서울보증과 우리금융지주으로부터 배당금 각각 987억원과 449억원이 들어왔으며, 수협으로부터 우선출자증권 매입·소각액 350억원을 회수했다.

공적자금은 1997년 경제위기 이후 금융기관 부실 정리를 위해 정부보증채권 등을 재원으로 조성된 자금으로 1997년 11월부터 올해 6월까지 총 168조7천억원을 지원했고 그 가운데 117조6천억원을 회수했다.

이에 따라 2분기 현재 공적자금 회수율은 69.7%를 기록했다.

회수율은 2019년 2분기에 69.2%를 기록한 이래 9분기째 69%대에 머물러 있다.

전민정기자 jmj@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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