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힘 향해 일침 "무슨 염치로…盧 이름 입에 올리지 마라"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1일 국민의힘을 향해 "당신들의 입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님을 정치적 목적으로 소환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정 전 총리는 이날 SNS에 올린 글에서 "이제 와서 무슨 염치로 그 이름을 거론하냐"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등 지도부가 언론개혁 법안 드라이브를 거는 민주당을 향해 "노무현 정신에 어긋난다"고 비판하고 나서자 이에 반발한 것으로 보인다.

정 전 총리는 이어 "노 전 대통령 탄핵을 주도하고 차마 입에 담을 수도 없는 막말로 조롱했던 당신들의 과거를 또렷이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정치검찰과 국정원, 수구 언론까지 총동원하여 한 인간을 난도질하고 죽음으로까지 내몰았던 당신들은 지금까지 단 한마디 반성도 진실한 사죄도 없었다"며 "기가 막히고 억장이 무너진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전 총리는 "당신들의 입길에 더는 노 전 대통령님을 올리지 말라"며 "고인에 대한 명예살인, 당장 멈추십시오"라고 했다.

조시형기자 jsh19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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