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V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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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토종 자동차 생산기업 빈패스트(VinFast)가 해외 시장 개척에 준비를 마친 모습이다. 북미시장과 유럽시장에 지점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시장 접수를 시작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베트남의 삼성`으로 불리는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 빈그룹(Vingroup)이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자회사 빈패스트가 최근 미국과 캐나다의 북미시장과 프랑스와 독일, 네덜란드 등 유럽시장 5개 도시에 지점을 세웠다.

현재 기존의 글로벌 자동차 제조회사들은 공통적으로 내연 자동차 생산을 중단하고 전기자동차 또는 수소자동차 생산을 선언하고 있는 가운데, 빈패스트도 역시 이들 기업들과 스마트 전기자동차 부문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경쟁과 도전을 선언한 것이다.

빈그룹의 흐엉 회장은 사실 자회사 빈패스트를 설립할 초기부터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꿈꾸며 세계 자동차의 본고장 북미와 유럽시장으로의 도전을 꿈꾸고 있다"는 말을 해왔다.

흐엉 회장은 이들 시장에서의 도전과 성공을 자동차 생산기업 빈패스트의 사활이 걸린 것으로 여기고 베트남 국내 주요 고위 경영진 뿐만 아니라 테슬라, BMW, 포르쉐, 도요타, 닛산 등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의 전문가들을 영입해 이들을 통한 파트너십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그렇게 빈패스트의 세계시장 진출을 준비해왔다.

최근에는 미국 폭스바겐 그룹의 부사장 출신인 마이클 로쉘러(Michael Lohscheller)를 빈패스트 글로벌 CEO로 임명하며 그로 하여금 빈패스트의 글로벌 입지 강화의 책임을 맡겼다고 발표했다.

빈패스트는 "신임 로쉘러 CEO는 자동차 산업에서 20년 이상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빈패스트의 글로벌 확장과 선도적인 글로벌 스마트 전기자동차 회사가 되기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빈패스트는 향후 비즈니스 전략과 관련해 각 국가와 시장의 특성에 따라 치밀하게 계획을 설계해 나가고 있다.

빈패스트는 유럽과 미국 시장을 동시에 공략하겠다는 작전입니다. 유럽시장에서는 먼저 프랑스와 독일, 네덜란드 등 3개국에 집중한 뒤 점차 이웃 국가들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고, 미국 시장의 경우도 경쟁력을 앞세워 공략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빈패스트 미국지사 제레미 스나이더 최고성장책임자(CGO)는 최근 언론과 인터뷰에서 "빈패스트의 검증된 연구 및 생산 능력을 바탕으로 생산된 스마트 전기자동차는 오늘날 미국 주요 브랜드 제조사들과 비교해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확신한다"며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당시 빈패스트는 이들 모델 중 `VF e35`와 `VF e36` 등 2종을 주력 차종으로 이르면 내년 3월 세계시장에 본격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베트남에서는 전기차 모델 3개 중 보급형 모델인 `VF e34`가 사전예약 2만5000대를 넘어서며, 업계에서는 빈패스트의 첫 전략이 초기 흥행 몰이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대니얼 오기자 danieloh@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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