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체감경기 3개월째 `추락`…원자재·물류·4차유행 `3중고`
29일 중소기업중앙회가 발표한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8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는 73.6으로 전월대비 5.3p 하락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의 8월 경기전망은 전월대비 4.9p 하락한 80.6으로 집계됐다.
제조업에서는 의료용물질 및 의약품(98.3→100.0)과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88.2→89.9) 등 2개 업종에서 상승한 반면, 목재 및 나무제품(83.8→72.1), 1차금속(91.3→80.1), 기타기계및장비(88.1→79.0) 등 19개 업종에서 하락했다.
비제조업은 70.0으로 전월대비 5.5p 하락했으며, 건설업(78.9→75.9)은 전월대비 3.0p, 서비스업(74.8→68.8)은 전월대비 6.0p 하락했다.
서비스업에서는 ‘부동산업 및 임대업’(74.2→74.9)을 중심으로 1개 업종에서 상승한 반면, ‘숙박 및 음식점업’(76.1→44.0), ‘교육서비스업’(90.1→72.6) 등을 중심으로 9개 업종에서 하락했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따른 대표적 피해업종인 ‘숙박 및 음식점업’은 조사 이래 가장 큰 폭으로 하락(32.1p)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변동 항목별 전망도 고용(95.9→95.0)과 수출(79.2→81.5)은 지난달에 비해 개선됐지만 내수판매(78.1→73.3), 영업이익(74.7→71.0), 자금사정(76.7→73.6) 전망이 전월에 비해 하락했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7월 들어 코로나 19의 4차 대유행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등 내수위축 요인이 더해지면서 전산업 전체의 체감경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유오성기자 osyou@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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