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의 변동성을 극복하고 투자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단기적 수익보다는 보다 장기적 전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美 경제전문 방송 CNBC는 비트코인이 변동성이 높은 자산인 것은 맞지만 장기적으로 접근하는 경우 부를 축적하는데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며 미국인들이 부의 축적수단으로 주식에 버금가는 포트폴리오로 여기고 있다고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카고 대학 NORC연구소가 최근 실시한 연구결과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지난 1년간 미국인의 13%가 가상화폐를 구매하거나 거래한 적이 있다고 응답, 24%인 주식의 절반 수준을 넘어섰기 때문이다.

문제는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너무 극심해 투자자들의 접근을 꺼리게 만든다는 점이다. 지난 21일 2만9869.53달러로 떨어지며 공포감을 키웠지만 22일에는 3만28318.05달러로 급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24일 오전에는 3만2103.94달러로 하락했지만 오후에는 3만3938.80달러로 상승했으며 26일에는 아마존이 비트코인 결제를 허용할 것이라는 뉴스가 전해지며 4만 달러를 넘기기도 했다.

그러나 아마존이 공식입장을 내고 비트코인 결제를 당장 허용하지 않겠다고 밝히자 다시 3만 6천 달러대로 하락하며 불안한 장세를 연출했지만 28일에는 4만 달러를 지지하고 있다. 지난 4월 6만3천 달러 고점에서 크게 하락했음에도 연초 대비 30% 이상 수익을 내고 있는 셈이다.

가상자산 관련 기술제공업체 온램프 인베스트(Onramp Invest)의 타이론 로스(Tyrone Ross) 최고경영자는 “가상화폐 시장에 특히 젊은 사람들을 위한 기회가 있다”라며 “가상화폐 투자는 전체 포트폴리오와 계획에 의거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또한 “긴급한 저축(요구불)과 확실한 은퇴계획을 포함한 견고한 재무 설계를 토대로 이뤄져야 하며 먼저 재정계획을 세우고 가상화폐를 어떻게 이용할 것인지 면밀하게 따져서 투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가상화폐 투자는 철저한 설계 하에서 이뤄져야 하고 일단 투자했으면 장기 포트폴리오의 핵심으로 고려하되 주식과 동일한 몇 가지 규칙을 따라야 한다는 것이다.

즉 시황에 휘둘려 감정적인 결정을 내리거나 하락세에서 성급하게 매도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으로 이러한 결정은 주식 투자자보다 가상화폐 투자자에게 훨씬 어렵고 더 많은 자제력이 필요할 수 있다는 의미다. 로스는 “가급적 가격을 확인하지 말라”며 “특히 매일 확인할 필요도 없다”고 말했다.

금융전문가들은 손해를 감당할 수 있을 수준의 투자를 권장한다. 일반적으로 포트폴리오의 5%를 비트코인 등 고위험 자산에 배분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고 하지만 투자자산이 많지 않은 일반 투자자는 더 많은 비중을 투자할 수밖에 없고 전문가들도 그렇게 조언한다.

특히 20대의 경우 비트코인의 기술을 신뢰하고 채택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생각하고 기다릴 여유가 있는 젊은 투자자에게 적합하다고 강조한다.

셀시어스 최고경영자 알렉스 마신스키(Alex Mashinsky)는 “만 69세로 내년에 은퇴하고 투자한 돈이 사용할 곳이 있는 사람에게는 좋은 선택이 아니지만 20대이고 kv으로 20년 또는 30년을 내다보고 있다면 투자비중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조세일보 / 백성원 전문위원 peacetech@jose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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