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그라운드 독립영화 라이브러리, 교육적 상상을 담아내다”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한국 독립·예술영화의 유통 배급 환경 개선을 위해 영화진흥위원회에서 설립한 인디그라운드가 독립영화 라이브러리 작품 중 ‘청소년 추천 독립영화’로 선정된 29개 작품의 교육 자료와 상영의 기회를 제공하는 교육 활동 지원 서비스를 오픈한다.
‘청소년 추천 독립영화’ 29편, 교육 활동 지원 서비스 오픈
인디그라운드는 독립영화의 다양한 사회적, 교육적 가치에 주목하고 이를 교육 현장과 연계하기 위해 독립영화 라이브러리 작품 중 29편의 ‘청소년 추천 독립영화’를 선정, 실제 교육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교육 자료를 개발했다. 넥슨의 클래식 게임 ‘일랜시아’를 떠나지 못하는 유저들의 이야기로 이 시대 청년의 모습을 반추하는 <내언니전지현과 나:디 온택트>(2020), 남한으로 건너간 아들을 찾는 전화를 받게 된 정은의 이야기를 통해 가장 가깝지만 먼 나라 북한 주민의 삶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여보세요>(2018), 아버지 묘 이장을 위해 모인 5남매의 모습으로 남녀평등이 지니는 가치를 되묻게 하는 영화 <이장>(2019), 인간과 자연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 (2020)을 비롯 극영화,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장르를 아우르는 다양한 주제의식을 지닌 29개의 ‘청소년 추천 독립영화’ 작품들이 교육 자료로 재생산됐다.

인디그라운드는 ‘청소년 추천 독립영화’ 교육 활동 지원 서비스를 통해, 교육을 목적으로 한 상영에 한해 온라인 상영(*일부 작품 제외)과 영화 교육 자료를 지원한다. 교육 자료는 수업에서 활용 가능한 영화 예고편과 포스터, 스틸사진 등의 선재물 그리고 영화에서 도출한 교육 주제를 짚고, 주제가 반영된 교육 활동 가이드를 정리한 교사용 자료와 학생용 활동지 2종이 제공된다. 자료의 개발은 ‘미디액트’에서 진행했다. 또한 <내언니전지현과 나:디 온택트>(2020), <사당동 더하기 33>(2020), <이장>(2019) 등 장편 작품은 작품의 줄거리 요약과 기획 배경, 청소년 관객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담은 감독의 코멘터리 영상이 추가로 제공되어 영화의 교육적 이해와 활용을 도울 예정이다. 영화 상영과 교육 자료는 인디그라운드 홈페이지 ‘교육’ 페이지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kh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