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이 가상화폐 결제를 위한 전문가 채용에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암울하기만 했던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했다.

지난 20일 2만9640.20달러까지 하락했던 비트코인은 26일 아마존의 뉴스와 함께 급등, 27일 오전 4시29분 4만278.03달러까지 치솟은 후 당기 급등에 다른 매물이 출회되면서 오전 10시20분 현재 3만694743달러에서 공방을 벌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아마존이 잠재적으로 비트코인을 수용할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생태계 확장과 함께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과 함께 시장에 드리웠던 공포감이 상당히 진정된 것으로 분석했다.

투자자들의 두려움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최근 시장을 주도하는 유명인사들의 발언도 분위기를 반전시키는데 상당한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시장 조성에 상당한 역할을 해온 일론 머스크는 지난주 비트코인 관련 프로젝트인 더 비 워드(The B Word) 컨퍼런스에서 비트코인을 부양할 수 있다는 분위기와 함께 다트코인 결제를 다시 허용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어 26일에는 트위터 최고경영자 잭 도시가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비트코인이 회사의 미래 비즈니스에 중대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활용방안까지 밝히면서 기대감을 키웠다.

이러한 가운데 아마존이 비트코인 결제 도입을 위한 전문가 찾기에 나선 사실이 밝혀지자 상황을 반전시킬 동력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 달 23일 저지선으로 여겨졌던 3만 달러 선을 맴돌다 급기야 2만8814.75달러로 하락하며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후 반등하며 상승세를 보이기는 했지만 3만 달러를 겨우 사수하며 맥없는 장세를 이어갔다.

문제는 아마존이 알려진 대로 비트코인 결제를 허용할 것인가이다. 이 사실을 처음 보도한 영국의 무가지 시티에이엠(CityAM)은 ‘아마존 내부자’의 입을 통해 “아마존이 올해 말까지 비트코인 및 기타 주요 가상화폐 결제를 허용하고 회사 성장 전략의 중심으로 만들 것”이라는 사실을 보도했다.

아마존은 보도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지만 시티에이엠의 소식통은 “가상화폐 결제를 수용하려는 회사의 계획은 이미 진행 중이며 전체 프로젝트를 가동할 준비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강조했다.
조세일보 / 백성원 전문위원 peacetech@jose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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