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업계 최초로 자사 초고액자산가와 법인고객의 예탁자산이 각각 100조원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6월말 기준 자사 30억원 이상 초고액자산가 잔고는 108조5천억원, 법인고객의 자산은 100조3천억원을 기록했다. 법인고객 자산규모는 삼성 관계사에서 예탁한 자산은 제외한 것.

지난 2019년말 기준 30억원 이상 고액자산가와 법인고객의 자산은 각각 69조1천억원과 67조6천억원 수준.

이를 감안하면 1년반만에 50% 수준의 증가세를 보였는데, 고객수 역시도 각각 66%, 10.1%씩 증가하며 자산가 3,310명, 법인 수 4만7,526개를 기록했다.
`초고액자산가·법인이 공통으로 사들인 국내주식은…`
특히, 이들 초액자산가와 법인고객들은 모두 국내주식과 해외주식, 랩 등 이른바 투자형 자산의 증가세가 도드라졌는데 해외주식의 경우 지난 2019년 대비 고액자산가는 258.4%, 법인고객은 192.7% 급증했다.

국내 주식투자 종목중에서는 고액 자산가와 법인고객의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매수 상위 10개 종목 중 7개가 중복됐는데, 삼성전자, NAVER, 카카오, SK하이닉스, 현대차, SK이노베이션, KODEX 200 등으로 나타났다.

정경준기자 jkj@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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