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인사이더가 15일(현지시간) 도쿄올림픽에 동시 출전하는 스포츠 선수 커플을 보도했다. 다음은 사랑의 결실을 맺은 각국의 스포츠 스타들이다.

◆ 육상 선수 헌터 우드홀(Hunter Woodhall)과 멀리뛰기 선수 타라 데이비스(Tara Davis)
도쿄올림픽 동반 출전 화제의 커플...합치면 금메달 10개
육상 선수 헌터 우드홀(Hunter Woodhall)과 멀리뛰기 선수 타라 데이비스(Tara Davis)는 각각 도쿄 패럴림픽과 도쿄 올림픽에 출전한다. 데이비스는 여자 멀리뛰기 시합에 나간다. 그녀의 남자친구인 우드홀은 올림픽 이후 도쿄 패럴림픽에서 100m와 400m 계주에 출전할 에정이다. 우드홀은 지난 2016년 리우 패럴림픽에서 동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했다.

우드홀은 데이비스의 올림픽 출전 소식을 인스타그램을 통해 축하했다. 그는 "데이비스가 올림픽 선수가 됐다"며 "자랑스럽다. 도쿄올림픽에서 보자"는 글을 올렸다.

◆ 미국여자축구 국가대표 메건 라피노(Megan Rapinoe)와 미국여자프로농구 선수 수 버드(Sue Bird)
도쿄올림픽 동반 출전 화제의 커플...합치면 금메달 10개
미국 여자축구 국가대표 메건 라피노(Megan Rapinoe)와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선수 수 버드(Sue Bird) 둘 다 도쿄 올림픽 출전 자격을 얻었다. 라피노는 2019년 FIFA 여자 월드컵에서 우승한 미국 여자 축구 대표팀의 전 공동 주장이다. 수 버드 역시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챔피언에 3번 올랐다. 이 둘은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만나 지난 2020년 10월 약혼했다.

◆ 장대 높이뛰기 샌디 모리스(Sandi Morris)와 멀리뛰기 타이론 스미스(Tyrone Smith)의 만남
도쿄올림픽 동반 출전 화제의 커플...합치면 금메달 10개
올림픽 장대높이뛰기 선수 샌디 모리스(Sandi Morris)와 멀리뛰기 선수 타이론 스미스(Tyrone Smith)는 지난 2019년 결혼했다.

스미스는 도쿄 올림픽이 4번째 올림픽이다. 그는 2016년 장대 높이뛰기 은메달을 획득하고 올해 금메달을 노린다. 모리스는 "우리 이야기는 올림픽과 떼어놓을 수 없다"며 "리우 올림픽은 우리가 서로를 알아가고 함께 시간을 보낸 곳"이라고 CNN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 英 여자 럭비 대표팀 동료 셀리아 콴사(Celia Quansah)와 메건 존스(Megan Jones)
도쿄올림픽 동반 출전 화제의 커플...합치면 금메달 10개
셀리아 콴사(Celia Quansah)와 메건 존스(Megan Jones)는 모두 영국 여자 럭비 올림픽 대표팀 일원이다. 둘은 종종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근황을 전한다. 콴사는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 "처음에는 비밀로 했지만 공개 후 같은 처지의 사람들을 돕고 있다"며 "이전에는 생각도 못했지만 한 사람에게라도 용기를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BBC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 럭비 선수 샬럿 캐슬릭(Charlotte Caslick)과 루이스 홀랜드(Lewis Holland)
도쿄올림픽 동반 출전 화제의 커플...합치면 금메달 10개
호주 럭비 선수 샬럿 캐슬릭(Charlotte Caslick)과 동료 선수 루이스 홀랜드(Lewis Holland)는 코로나19로 결혼식을 연기해야 했다. 캐슬릭은 지난 2016년 리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다. 그녀는 그해 2016년 올해의 세계 럭비 선수로 선정됐다. 캐슬릭의 약혼자 홀랜드는 당시 리우 올림픽에서 럭비 선수로 8위에 올랐다.

두 사람은 지난 2020년 1월 약혼을 발표했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올해 12월로 결혼을 연기했다.

◆ 에드워드 갈(Edward Gal)과 한즈 피터 민더후드(Hans Peter Minderhoud)가 펼치는 마장마술 경기
도쿄올림픽 동반 출전 화제의 커플...합치면 금메달 10개
네덜란드 커플인 에드워드 갈(Edward Gal)과 한즈 피터 민더후드(Hans Peter Minderhoud)는 모두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마장마술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둘은 지난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도 경쟁상대로 만났다. 에드워드 갈은 지난 2012년 올림픽 동메달을, 민더후드는 지난 2008년 올림픽 은메달을 획득했다.

◆ 사이클리스트 로라(Laura)와 제이슨 케니(Jason Kenny)
도쿄올림픽 동반 출전 화제의 커플...합치면 금메달 10개
사이클리스트 로라(Laura)와 제이슨 케니(Jason Kenny)는 합쳐서 10개의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했다. 제이슨은 6개의 금메달, 로라는 4개의 금메달을 수상했다. 이 둘은 결혼한 사이다.

◆ 펜싱 커플 게렉 마인하르트(Gerek Meinhardt)와 리 키퍼(Lee Kiefer)
도쿄올림픽 동반 출전 화제의 커플...합치면 금메달 10개
펜싱 커플 게렉 마인하르트(Gerek Meinhardt)와 리 키퍼(Lee Kiefer)도 결혼한 사이다. 키퍼는 현재 여자 펜싱 세계 랭킹 5위 선수다. 남편 마인하르트는 남자 펜싱 2위에 올랐다. 둘은 모두 도쿄 올림픽에서 플뢰레 펜싱 개인 및 팀 경기에 출전한다.

강다은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