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대형기술주 하락 주도…엔비디아 4.4%↓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글로벌시장 지표/7월 16일 오전 6시 현재]
뉴욕증시, 대형기술주 하락 주도…엔비디아 4.4%↓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미국증시 마감시황]

■ 파월 증언·지표 등에 혼조…다우 0.15%↑


현지시간 15일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5% 오른 34,987.02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0.33% 하락한 4,360.03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70% 밀린 14,543.13으로 장을 마감했다.

시장 참가자들의 관심사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상원 증언과 경제 지표 및 기업들의 실적 발표였다. 파월 의장은 이날 상원에 출석해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라는 기존 입장을 이어갔다. 경제 지표는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36만 건이라고 밝혔다. 이는 금융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치로 팬데믹 이후 가장 낮다. 개장 전 발표된 모건스탠리의 분기 실적은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주가는 0.18% 오르는 데 그쳤다. 모건스탠리의 주당 순이익은 1.85달러로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1.65달러를 상회했다.

[특징주]

■ FAANG


주요 기술주인 팡(FAANG) 종목은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다. 아마존이 1.37% 가장 큰 폭의 하락률을 기록했고 구글은 0.96%, 페이스북과 넷플릭스는 0.91% 하락했다. 특히 넷플릭스는 UBS의 목표가 상향 조정과 페이스북 출신 인사 고용 소식에도 약보합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애플은 월가 기술주 톱 애널리스트로 꼽히는 모건스탠리의 케이티 허버티 애널리스트가 목표가를 상향 조정했지만, 전반적인 기술주 약세 속에서 0.45% 내렸다.

■ 테슬라

테슬라도 이날 대형 기술주 약세 속에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테슬라 주가는 0.43% 내린 650.60달러에서 거래를 마쳤다.

■ 엔비디아

대형 기술주가 주로 하락하면서 엔비디아도 나스닥 하락장을 이끌었다. 이날 엔비디아 주가는 4.41% 내린 758달러선에서 마감했다.

[글로벌시장 주요이슈]

■ 제롬 파월 Fed 의장, 상원 증언

파월 "인플레이션 2% 넘는 수치…연준 방향성과 달라"

파월 "인플레이션 일시적일 경우 연준 대처 안할 것"

파월 "연준, 자산매입 축소 논의중…현재는 아니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상원 청문회에 출석해 인플레이션과 테이퍼링 등에 대한 연준의 입장을 밝혔다. 파월은 2%를 넘는 인플레이션 수치는 연준의 현재 방향성과는 다르지만 이 같은 수치가 일시적일 확률이 높다고 주장했다.

한편 테이퍼링에 대해서는 연준의 월 1,200억 달러 규모의 자산매입 프로그램 규모를 축소하기 위해 제시한 기준까지는 아직 멀었다는 기존 입장을 이어갔다. 또 이는 계속해서 논의해야 될 사안이라면서 연준이 다음 회의에서 최종 결정을 내릴지는 아직 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파월은 디지털 통화 도입에 대한 입장을 내놨다. 파월은 연준이 아직 이에 대한 필요성을 못 느끼고 있다면서 디지털 통화의 가장 큰 위협 요소로 사이버 보안을 꼽았다. 또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과 비트코인 등을 언급하며 시장에 다소 거품에 있다고 지적하며 암호화폐는 익명성을 원하는 사용자들을 위한 경우를 제외하고 결제 매커니즘이 되는 데 실패했다고 평가했다.

■ WSJ "TSMC, 칩 부족 사태 완화…문제는 국제정치"

EPS 0.92달러…예상 하회

매출 132.9억달러…예상 상회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한 TSMC와 관련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TSMC의 향후 전망에 대해 보도했다. 앞서 대표적인 글로벌 반도체 파운드리 기업으로 자리잡은 TSMC는 이날 2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주당 순이익(EPS)은 0.92달러로 집계되면서 예상치를 소폭 하회했지만, 매출의 경우 총 132억 9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0% 가량 늘어났다.

특히 전문가들은 대만 지역에서의 가뭄 등으로 일부 생산 차질이 우려된 상황에서도 애플과 인텔, 엔비디아 등 글로벌 고객들을 상대로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또 전 세계를 강타한 반도체 품귀현상이 TSMC에게는 호재로 작용했을 것이라며 2분기 자동차 제조사들에 대한 매출이 전분기 대비 12% 증가한 점을 강조했다.

다만 WSJ은 TMSC가 앞으로 해결해야 될 과제가 회사의 매출 문제가 아닌 지정학적인 정치 이슈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반도체를 비롯해 여러 산업군에 대한 미중 갈등이 심해진 만큼 TSMC가 어느 쪽에 손을 들어줄 지 딜레마에 빠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저널은 또 미국을 포함해 여러 국가들에서 TSMC의 제조공장을 짓겠다고 의사를 전하고 있는 만큼 가장 좋은 혜택을 줄 수 있는 국가에게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TSMC 회장은 최근 직면한 딜레마를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TSMC CEO는 해외에 공장을 짓게 될 경우 대만에서 제조하고 있는 것보다 더 큰 비용이 들어 각국 정부의 보조금 없이는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즉 국가 차원에서 보조금을 지원해야지만 공장을 짓겠다는 입장을 우회적으로 밝힌 셈이다.

■ 채권왕 건들락 "비트코인 차트 위험…매수 안할 것"

건들락 “비트코인, 투기 열풍의 상징”

건들락 “비트코인, 2만3천달러 하락시 매수 기회”


억만장자 투자자이자 `신 채권왕`으로 잘 알려진 제프리 건들락이 비트코인에 대한 입장을 내놨다. 건들락은 현 시점에서는 매수 기회가 보이지 않는다며 가격이 조금 더 떨어질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밝혔다. 건들락은 현재 6만 달러라는 최고점에서 3만 달러까지 가격이 떨어진 것은 정상적이지 않다며 지금의 차트는 비트코인의 위험성을 충분히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또 자신은 비트코인에 대한 숏 혹은 롱 포지션을 가지고 있지 않다며 비트코인의 투기성과 변동성이 큰 만큼 향후 매수할 의지가 없다고 밝혔다.

다만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사람들에게 곧 좋은 진입 지점이 생길 것이라고 했다. 건들락은 비트코인이 2만3천달러까지 떨어질 경우 이전처럼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가상화폐의 변동성을 견딜 수 있다면 2만3천달러 선까지 기다리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 코로나19·인플레 우려 속 하락


현지시간 15일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1.12% 하락한 7,012.02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도 1.01% 내린 15,629.66으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 역시 0.99% 하락한 6,493.36으로 장을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1.05% 내린 4,056.39로 거래를 종료했다. AFP 통신 보도에 따르면 코로나19와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더 오래갈 수 있다는 우려 속에 유럽 주요 주가가 떨어졌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 A주 3대지수 상승…철강·주류 강세

현지시간 15일 A주 3대지수는 일제히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1.02% 오른 3564.59를, 선전성분지수는 0.75% 상승한 15161.52,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지수는 1.40% 상승한 3537.39로 장을 마쳤다.

증시 강세는 이날 발표된 중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이 호조를 보인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의 2분기 GDP 성장률은 7.9%로 집계됐다. 이는 1분기 성장률 18.3%의 절반에도 못 미치지만, 5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을 기록하면서 시장이 안도했다. 업종별로는 철강, 주류 등이 강세를 보였다.

[베트남증시 마감시황]

■ VN지수 1.09%↑…외국인 매수세로 반등


15일 베트남 증시 VN지수는 1.09% 상승한 1293.92로 마감했다. 코로나 확산과 지역적 봉쇄 등 불안한 요인으로 전반적으로 관망세 속 조심스런 매수세가 장 막판에 이어졌지만 전날에 이어 여전히 1300선을 회복하지 못했다. 이날 거래액은 14주 만에 최저치로 곤두박질쳤다. 총 거래액은 전날에 비해 약 22% 빠진 15조4000억 동(VND) 미화로는 6억6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증시 시가총액 상위30 종목 바스켓 VN30지수도 1.42% 오른 1430.29포인트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은행업 2.35%, 증권업 4.60%, 보험업 1.32%, 부동산업 -0.29%, 정보통신업 0.15%, 도매업 0.45%, 소매업 0.38%, 기계업 0.91%, 물류업 -0.07%을 나타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철강 대기업 호아팟그룹(HPG)과 증권사 SSI(SSI)에 강한 압력을 가하면서 약 7280억 동(VND)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하노이증권거래소(HNX)는 3.18% 급등한 306.30을, 비상장기업 시장의 UPCoM지수도 0.42% 오른 84.98를 기록했다.

[국제유가]

■ 공급 확대·델타 변이 우려에 2%↓

뉴욕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 산유국들의 증산 가능성과 코로나19 델타 변이의 확산, 미국 휘발유 재고의 증가 등에 대한 우려로 하락했다. 현지시간 15일 미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2% 떨어진 배럴당 71.65달러에 마감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가 생산 기준에 합의하면서 OPEC 회원국과 비OPEC+ 산유국으로 이뤄진 OPEC+가 조만간 감산 완화에 합의할 것이라는 전망에 공급 확대 우려가 커졌다. 여기에 전날 발표된 원유재고 수치에서 휘발유 재고가 예상과 달리 늘었다는 소식도 공급 부담을 늘리고 있다.

중국의 분기 성장률이 크게 둔화한 것도 유가에 하락 압력을 더했다. 중국의 성장 둔화 우려가 불거지는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아시아와 유럽 나아가 미국에서 다시 증가하는 점도 유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금]

■ 델타 변이 따른 안전자산 선호로 사흘 연속 오름세


금 가격이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커진 가운데 미국 국채 수익률이 하향 안정된 영향 등으로 사흘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도 의회에 출석해 인플레이션 압력이 일시적이라는 기존의 견해를 되풀이하는 등 시장의 불안감을 달랬다. 현지시간 15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 선물은 0.2% 상승한 온스당 1,829.0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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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대형기술주 하락 주도…엔비디아 4.4%↓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권예림기자 yelimk@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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