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나무언니` 캐시우드 "비트코인, ESG 관점에서 매력적"

한국에서 `돈나무 언니`라는 별명으로 알려진 캐시우드 아크인베스트 CEO(최고경영자)가 최근 중국의 단속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떨어졌지만 여전히 강세론을 고수했다.

우드 CEO는 14일(현지시간) CNBC의 `클로징벨`에 출연해 비트코인 채굴의 50~65%가 중국에서 발생하며 일부 채굴을 분산시키는 것이 "더 건전한 현상"이라고 언급했다. 이는 비트코인 생산량의 일부를 미국으로 이동할 뿐 아니라 비트코인 생성에 재생에너지의 더 많은 부분을 통합하는 것도 포함된다.

우드는 "비트코인 채굴은 아마도 유틸리티 생태계의 일부가 될 것이고 재생에너지를 다른 경우보다 빠르게 확산시킬 것"이라며 "무척 기대된다"고 낙관했다.

아크인베스트는 지난달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상품 출시를 신청했다. 비트코인 상승론자인 우드는 그동안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주식이나 세계 최대 가상화폐 펀드인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트러스트에 간접 투자해왔다.

우드는 비트코인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점에서 매력적이라는 입장이다. 그는 "투명성과 더불어 ESG 거버넌스 측면에서 비트코인보다 나은 건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S(사회) 요소만 놓고 보면 비트코인이 경제적 힘을 실어주고, 환경적 영향 측면에서는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이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비트코인 커뮤니티는 환경 문제에 매우 관심이 많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환경적 우려로 실제로 비트코인 가격은 출렁이고 있다.

앞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지난 5월 환경 문제를 이유로 테슬라 차량에 대한 비트코인 결제를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러자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5만 달러대에서 하루 만에 4만 달러대로 내려앉았다.

이후 지난달 머스크는 돌연 비트코인 결제를 허용하겠다고 입장을 바꿨다. 단 "비트코인 채굴자들이 화석연료 대신 청정에너지 사용을 합리적인 수준인 50%까지 끌어올린 것이 확인되면 결제를 재개하겠다"고 조건부를 달았다. 이 소식에 비트코인 가격은 상승폭을 키웠다.

한편 암호화폐 전략 분석 기업인 디지코노미스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채굴에 소비되는 전력량은 뉴질랜드가 연간 배출하는 탄소량보다 많은 36.95메가톤의 이산화탄소를 생산한다.

권예림기자 yelimk@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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